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강좌소개

청소년기에 쌓은 인문학 소양 평생의 재산 된다

철학에서 과학까지 다양한 강좌로 2학기를 알차게

지역내일 2012-08-13

대입준비를 위한 스펙 쌓기는 차치하더라도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더욱이 청소년기에 읽은 인문학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는 평생의 재산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2학기에 접할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강좌가 열리는 곳을 소개한다. 쉽게 접하기 힘든 인문학 강좌를 경험해 보고 생각과 지식을 깊게 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맛보기 바란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청소년 인문학강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강의는 청소년들이 쉽게 인문학에 접근하고 이해 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초빙해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학교의 동아리 활동과도 연계해 강의를 하기 때문에 경기도를 비롯한 인천에 있는 학교에서도 선생님과 함께 단체로 강의를 들으러 올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2012년도 청소년 인문학이야기」강의가 4월부터 시작하여 현재 진행 중이다. 이 강좌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대상으로 중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은 것은 물론 고등학생들도 만족도도 높다고 한다. 방학 때는 초등학생을 위한 독서교실도 열리며 올 여름방학에도 초등학생을 위해 ‘책속에서 여름나기 : 초등학생’이 열렸다.
=>「2012년도 청소년 인문학이야기」4분기 강의의 접수는 9월3일부터 28일까지로 홈페이지 (
www.nlcy.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간은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시간은 토요일 10시에서 11시 30분. 대상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개인과 단체로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100명이다. 
=> 강의내용 : 10월 20일에는 철학강연: ‘청소년, 철학하라’, 교재: 『철학연습』, 서동욱 지음, 강사:서동욱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11월 17일에는 고전문학강연: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슬픔’,  교재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슬픔 :꿈과 사랑과 절망에 부치는 편지』김경후 지음, 강사: 김경후(저술가, 시인)/ 12월8일에는 과학강연: ‘과학자의 서재’, 교재『과학자의 서재』최재천 지음, 강사: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교수)

교육공동체 나다의 ‘인문학강의’
나다는 2001년에 ‘청소년을 위한 철학교실’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어 청소년 대상으로 인문학과 철학수업을 시작했으며, 2004년에 청소년, 학부모, 철학교사들이 함께 만드는 공동체인 ‘교육공동체 나다’로 새로이 출발한 곳이다.
나다의 강좌는 토론수업이라는 대안수업모델을 개발하여 실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좌로는 일상강좌와 방학특강이 있다. 일상강좌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서울과 성남에서 수업이 있으며 초등부와 중등부를 대상으로 한다. 일상강좌는 학기 중 3개월 동안 2시간씩 10번의 수업이 있다. 지난 학기에는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생각하는 자람이』라는 나다에서 만든 만화로 철학 강좌를, 중학생을 대상으로 ‘그리스신화’와 ‘대중음악’에 대한 수업을 진행했다. 올 여름 방학특강으로는 초등학생을 위해서는 ‘경제’와 ‘문학’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중학생들에게는 ‘만화’ 와 ‘문학’수업을 진행했다. 한편,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주 인문학적인 1박2일’이란 여름캠프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강좌를 마련하고 있다. 
=> 나다는 2학기 가을강좌를 9월1일부터 시작한다. 자세한 강의내용은 8월 중순이후에 나다의 홈페이지(nada.jinbo.net)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의 ‘청소년을 위한 강의’
 복합문화공간인 KT&G상상마당의 아카데미에서도 특강으로 청소년을 위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은 인문학 강의뿐만 아니라 과학강연도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인문학인 철학 강연의 경우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캠프 형식으로 열린다.
이번 여름방학 캠프는 지난 겨울에 이은 제 2기로  ‘18세를 위한 철학캠프: 너는 대치동에서 논술하지? 나는 홍대에서 철학한다’를 2박3일간 열었다. 올 겨울방학에도 캠프가 열릴 예정이다. 이곳 아카데미의 과학 강연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가 청소년들에게 과학을 쉽게 가르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한 것으로 수학, 물리천문, 화학, 생물의 4분야에 대해 서울대와 연세대, 카이스트 교수들이 강의한다. 현재 화학강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4분기에는 생물학을 개강한다. 과학 강연의 경우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도 호응도가 높다고 한다. 이번 생물학 강의가 끝난 뒤에도 심화된 과학강의를 준비할 계획이다.
=>청소년특강 <1618 상상초월 석학강연> ‘생물학’ 부제: 최고의 교수에게 듣는 사이언스 명강의 4분기 신청접수는 10월6일까지 홈페이지(
www.sangsangmadang.com) 에서 한다. 강의기간은 10월6일부터 12월8일까지 매주 토요일 2시에서 4시까지 두 시간. 모집정원은 20명이다. 
=>강의내용 : 1~3강은 강창원 카이스트 생명화학과교수, 4~6강은 노정혜 서울대 생명과학부교수, 7~9강은 조진원 연세대 시스템 생물학교수, 10강은 토크콘서트 과학수다 ‘생물학에 빠져볼까요?’ 라는 주제로 정재승교수가 진행할 예정이다.

독서대학 르네 21 ‘청소년 독서학교’
독서대학 르네 21은 (사)한국출판인회의와 성공회사회교육원(준)이 공동으로 준비하고 운영하는 비영리 대중 교육사업이다.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강좌와 독서프로그램으로 대중적인 인문학 부흥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곳의 청소년독서학교의 강좌는 청소년 시기에 함께 읽고 공부해야 할 좋은 고전과 인문도서를 선정하여 사고와 소통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으로 학기 중에 열리는 토요청소년인문교실, 방학 때 열리는 청소년계절학교가 있다. 계절학기 강의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매주 수요일 오후에 열리고  ‘토요청소년인문교실’은 학기별로 토요일 오후에 열린다.
이번 여름방학에도 고성국의 『덤벼라 인생』, 김수령의『오늘의 지구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송승훈의 『제가 살고 싶은 집은-건축가 이일훈과 국어선생 송승훈이 e메일로 지은집』으로 강의가 열렸다. 학기 중에 열리는 토요청소년인문교실은 저자가 직접 강의하는 운영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으로 저자의 강의와 더불어 나눔과 토론의 시간이 한 시간 동안 있다.
=>토요청소년인문교실의 2학기 강좌가 ‘정체성-나를 탐색한다’의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대상은 중학교 2학년 이상으로 6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업은 토요일 3시에서 6시까지 총 4회 진행된다. 신청은 홈페이지 (www. renai21.net)에서 한다.
=>강의내용 : 청소년이 읽어야 할 고전과 인문도서 4권이다. 9월8일에는 전호근 『열네살에 읽는 사기열전』, 9월15일은 안광복교사 『Who am I? 나는 내가 만든다』, 9월22일은 김보일 『나를 만나는 스물살 철학』이 현재 예정되어 있다. 구체적 내용은 8월 중순이후 공지된다고 한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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