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문명의 발달로 우리의 일상생활에 있어서 전기는 물과 산소와 같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생필품이 되어 우리에게 큰 혜택을 주고 있지만, 우리 인간의 감각으로는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없어 조금만 부주의하거나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인명피해는 물론 치명적인 재해를 입게 된다.
KEPCO에서는 전기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계절별, 재해유형별로 매년 지속적으로 안전계몽 활동을 하고 있지만 장마철이 되면 일반인들이 간혹 전기에 재해를 입는 사례가 있어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주의사항을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장마철이 되면 공기 중에 습도가 높아져 약간의 누설전류(0.015A이상)라 할지라도 접촉하면 치명적인 재해를 입게 되므로 가옥이 침수되면 일단 접근을 피하고 전기의 공급이 끊어진 상태인지를 먼저 확인하여야 한다. 부득이 전기시설물을 만져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안전상의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후 손발이 건조한 상태에서 만져야 한다.
둘째, 전주가 도괴되어 전선이 땅에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전기가 통할 수 있으므로 접근하지 말고 주위사람들에게 “위험”을 알리어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한 후 국번 없이 123번으로 한전에 즉시 신고하여야 한다.
셋째, 장마기간 중 누전차단기의 차단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되면 누전차단기를 거치지 않고 전선끼리 바로 연결하여 사용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전기안전공사, 전업사(전기공사업체) 등에 의뢰하여 누전의 원인을 제거한 후 사용해야 한다.
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장마철. 안전한 전기사용 방법과 위험 상황시 슬기롭게 대처하여 소중의 우리의 생명을 보호하여야 할 것이다.
KEPCO 남원지사
박원우 전력공급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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