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분양이 안돼 애물단지로 전락한 ‘해금강 집단시설지구’가 내달 초 다시 주인찾기에 나선다.
지난해 4월 말 부산시 모 업체가 낙찰받고도 계약시한을 넘겨 분양이 무산된 이후 1년 4개월여 만이어서 이번에는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거제시가 지난 22일 홈페이지에 올린 ‘해금강 휴양시설지구 조성용지 매각 안내’에 따르면 남부면 갈곶리 9-2 일원 22필지 부지 3만5995㎡를 일반경쟁입찰로 매각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은 오는 9월 3일부터 9일 오후 4시까지 온비드(전자자산처분시스템)를 통해 입찰서와 보증금(입찰금액의 5%)을 내는 방식이다.
예정 가격은 작년 127억5230만9000원보다 30억 원가량 증가한 158억1386만6500원이다.
매각대금은 계약보증금(매각대금의 10%, 입찰보증금으로 충당하되 부족분은 추가 납부)을 우선 납부한 뒤 중도금(매각대금의 40%, 계약 체결일로부터 3개월 이내)과 잔금(매각대금의 50%, 계약 체결일로부터 6개월 이내)을 정해진 기한 안에 현금(자기앞수표 포함)으로 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해금강 주변을 둘러싼 한려해상국립공원 등에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사업성이 상당히 좋아졌다”며 “전에 비해 낙찰 및 계약 여지가 높은 상황으로 변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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