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노후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서울 아파트 121만9276가구를 대상으로 1월 6일 ~ 9월 4일까지 입주시기별 가격변화를 조사한 결과, 입주 30년 이상된 아파트가 평균 7.3% 떨어져 가장 큰 폭을 하락세를 보였다고 4일 밝혔다. 입주 21~30년 된 아파트가 -5.4%로 그 뒤를 이었다. 입주 11~20년 아파트와 10년 이하 아파트는 각각 1.8%, 2.2% 하락했다. 이 기간 평균 하락률은 -3.4%.
올 들어 3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 가격하락폭이 큰 것은 재건축 부진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
이영호 소장은"올들어 재건축 추진이 잘 안 되면서 재건축 대상 노후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clound@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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