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연(38?안양 호계동)주부는 요즘 소파 때문에 고민이다. 5년 전, 구입한 가죽 소파가 마찰로 인해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찢어지고 만 것이다. 박 씨는 “수입 가죽 원단으로 프레임이 튼튼해 큰마음 먹고 장만한 터라 버리기도 아깝고 새로 구입하자니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이처럼 가죽소파는 햇빛이나 조명에 의한 탈색이나 마찰로 갈라짐 등이 생기면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갈라짐 현상이 발생하면 손상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재가공이 필요하다. 글로벌소파리폼 김명주 대표는 “플레임만 튼튼하다면 소파리폼이나 리모델링만으로 새 것같이 사용할 수 있다”면서 “소파를 재활용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해 최근 알뜰한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리폼, 디자인 변형도 가능…색상과 감촉까지 복원해
글로벌소파리폼에서는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지정된 날짜에 방문해 100여 가지 넘는 다양한 원단을 비교해 보고 선택할 수 있다. 소파를 리폼 할 때,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게 바로 천갈이. 천갈이는 튼튼한 프레임에 고객이 원하는 원단을 교체해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집안 분위기에 어울리는 색상과 소재 선택이 가능하다. 대부분 원단을 뜯어내 새로운 커버를 씌우는 게 일반적이지만 기존의 소파를 그대로 둔 채 그 위를 천으로 감싸는 커버링 방법도 많이 찾는다. 원단은 천, 가죽, 인조가죽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최근 가죽보다는 저렴한 인조가죽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무엇보다 리폼을 의뢰하면서 디자인도 변형할 수 있다. 만약 소파가 일체형이었다면 분리형으로 개조해 새롭게 변신을 꾀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테리어를 바꾸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많다.
가격은 원단에 따라 다르지만 구매 가격보다 50~60% 저렴하다고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3인용 소파는 30~50만원, 4인용은 50~60만원, 식탁의자의 경우 2~8만원. 때문에 일반 가정 외에도 카페, 병?의원, 은행, 모텔 등 다량의 소파나 의자를 보유하고 있는 곳에서 의뢰하기도 한다고. 계약이 체결되면 본사에서 소파를 수거해 공장에 입고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작업 소요시간은 보통 3∼7일 정도로 고객의 요청에 따라 일정 조정도 가능하다.
이렇게 리폼 과정을 거치면 오래 사용해 퇴색되고 파손된 소파는 체계적인 재생염색작업으로 수명을 5년 이상 연장할 수 있고 조명이나 자외선으로 심하게 탈색된 방석이나 팔걸이는 색상과 감촉까지 완벽하게 복원 가능하다. 단조로운 색상으로 싫증난 소파는 등받이만 색상을 변경해 새로 구매한 소파 느낌을 자아낸다.
세심한 기술 가진 전문가 노하우로 내부 작업 꼼꼼히
사실, 소파리폼은 저렴한 비용으로 나만의 가구를 완성할 수 있지만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마감은 제대로 처리가 됐는지 등의 과정을 고객들이 직접 볼 수 없어 꺼리는 경우도 있다. 소파용 가죽은 제조 과정에서도 여러 단계의 세심한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재생 과정에서는 더 많은 물리 화학적, 유성, 수성적, 기술적인 요소가 있어야 가능하다. 따라서 육안으로 보이는 표면의 색깔과 무늬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 작업 단계가 더 중요하다.
글로벌소파리폼에서는 엄격한 품질 관리와 사후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많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안양에 본점이 있고 수원, 오산, 평택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래서일까. 한 번 소파리폼을 받은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생긴 단골고객들이 대부분으로 가정용, 업소용, 사무용 등의 리폼 전문은 기본이고 풍부한 경험으로 정평이 나있다. 김 대표는 “글로벌소파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직원들이 업무를 분담해 꼼꼼하고 완벽하게 처리한다”면서 “자신만의 기술력으로 정직하게 만들어 품질에서 만큼은 최고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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