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서울에서 출생한 한태주의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이다. 오카리나를 연주하며 흙피리 소년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한태주는 어느새 4개의 음반을 발표하며 프로뮤지션의 자리에 올랐다.
지리산은 그를 키운 8할이다. 초등학교를 마지막으로 공교육에서 떠날 때 그는 온 몸으로 지리산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침을 두드리는 새소리, 서녘에서 불어오는 바람 소리, 짐승의 피처럼 날것 그대로 붉게 고꾸라지는 저녁노을의 울음. 그는 지리산이라는 교실에서 자연이란 현란한 스승의 가르침을 듣고 보고 배우며 컸다.
4장의 음반은 그의 성장을 기록하는 매개체였다. 한태주는 4장의 음반을 거치는 동안 오카리나를 넘어 피아노, 작사, 작곡, 편곡, 노래를 모두 소화해내는 만능 뮤지션으로 자랐다. 스물여섯 젊음의 모퉁이를 돌아가고 있는 그가 천안에 온다. 흙피리 소년에서 눈빛 깊은 청년이 되어 돌아온 그를 천안 하늘샘 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새소리3, 노을꽃, 바람, 꽃과나비, 물놀이 등 한태주의 지리산을 날것 그대로 무대에서 조우할 수 있다. 하늘연못, 자전거, 다람쥐 행진곡을 비롯한 미발표 신곡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다.
일시 : 9월 8일(토) 오후 6시
장소 : 하늘샘 아트홀
문의 : 590-1044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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