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로봇수술, 성기능과 요자제 기능 보존에 우수

지역내일 2012-09-03 (수정 2012-09-03 오후 3:11:42)

전립선암 로봇수술, 성기능과 요자제 기능 보존에 우수
 -이탈리아 연구팀 ‘로봇수술, 복강경보다 부작용 적다’결과 발표
 -의학원, 수술받은 전립선암 환자 중 42% 로봇수술 선택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전립선암이 증가 추세에 있는 가운데, 최근 이탈리아에서 전립선암 로봇수술이 수술 후 합병증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이탈리아 토리노 San Luigi Gonzaga병원 Francesco Porpiglia 박사팀은 120명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들은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 중 선택해 수술을 받았는데, 그 결과 출혈과 수술시간, 입원기간, 또는 1년 후 치료 결과에 있어서는 큰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복강경수술보다 로봇수술 후에 요실금 증상이 덜 나타났다. 수술 1년 후,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군은 95%,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군은 83%가 요실금 증상이 거의 없어졌다. 또한, 수술 전에 성기능이 정상이었던 환자 중 수술 1년 후, 로봇 수술 그룹은 80%가 성기능을 회복한 반면, 복강경 수술 그룹은 54%가 성기능을 회복했다.
이에 대해 Francesco Porpiglia 박사와 동료들은 유럽 비뇨기저널에서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3D 확대 화면과 기계의 움직임 범위가 넓은 것이 수술에 더 정확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전립선암 로봇수술 모습


한편,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로봇과 복강경 수술 후의 요실금률에서 큰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성기능 보존 면에서는 로봇수술이 더 낫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개원 이후 지금까지 90건의 전립선암 수술을 실시한 가운데, 최근 수술 방법 선택에 앞서 로봇수술센터를 찾아 상담받기를 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의학원에서 수술받은 전립선암 환자 90명 중 52명이 복강경 수술을 받았으며, 38명은 로봇수술을 받아 전체의 42%의 환자들이 로봇수술을 선택했다. 로봇수술비용이 여전히 높은 것이 복강경 수술을 선호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도 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완 로봇수술센터장은 “고령이라도 삶의 질을 우선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어, 암 치료 뿐 아니라 기존 기능 보존에 대한 관심도 높다. 로봇수술은 요자제 기능 및 성기능을 보존하면서 전립선암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앞으로 로봇수술을 선호하는 환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완 로봇수술센터장은“로봇수술은 요자제 기능 및 성기능을 보존하면서 전립선암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앞으로 로봇수술을 선호하는 환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1999~2009년까지 전립선암은 연간 13.2%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암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 전립선암 예방법
- 동물성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저지방 및 고섬유질 섭취를 늘릴 것
-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범위의 체중을 유지
- 50세 이상이면 1회/년 PSA검사를 받기를 권장함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관련논문 및 기사  
- 유럽비뇨기학회(European Urology, online July 20, 2012)
  http://bit.ly/MwltHt
- 미국국립의학도서관(August 8, 2012)
  http://www.nlm.nih.gov/medlineplus/news/fullstory_128083.html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