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치과치료는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진과 적절한 치료시기가 중요하다. 치료시기를 미루면 미룰수록 성은은 임플란트를 해야하는 등 치료에 드는 시간과 비용은 물론, 치료 과정에서 아이가 겪어야 하는 고통이 커진다. 또한 치료치료를 잘하는 곳을 찾아 헤매는 등이 고생을 하지 않으려는 어떤 치료보다도 예방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이와 함께 칫솔질
충치예방을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칫솔질. 보통 부모들은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혼자 양치질을 하도록 맡겨두는 경우가 많다. 구미 봉곡동 타임치과의원 김혜정 원장은 “충치치료를 하지 않으려면 초등 4~5학년 때까지 1주일에 1~2회 아이와 함께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며 “아이가 치아와 잇몸, 잇몸경계부, 혀 등 구석구석 닦을 수 있도록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치의 어금니는 공간이 없이 촘촘하기 때문에 칫솔질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럴 땐 치실을 사용해 예방할 수 있다. 부모가 자주 치실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도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불소도포, 실란트로 충치예방
충치가 발생하기 전에 실란트(치아홈메우기)도 충치예방에 도움을 준다. 어금니 씹는 면의 홈을 메워 음식물이나 세균이 자라지 않게 함으로써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오는 9월1일부터는 만 14세미만 소아의 제2대구치까지 보험 적용된다. 현재 만6세 이상 14세 미만 소아의 제1대구치(제일 먼저 나는 큰 어금니)에 한해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구미 봉곡동 타임치과 김혜정 원장은 “충치가 없는데도 유치가 빨리 빠지거나 늦게 빠지면 파노라마(치아 구조의 펼쳐진 영상을 촬영)를 촬영해 치아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진을 통해 전체 치아의 위치 관계 및 병증을 미리 알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
교정 적절한 시기에 치료
아이의 치열이 삐뚤어져 있거나 부정교합이 있을 때도 방학을 잘 활용해야 한다. 구미 원평동 구미역 맞은편에 위치한 구미 로덴치과병원 박노영 원장은 “부정교합으로 인해 음식물을 씹기가 어렵고, 불규칙한 치아배열로 충치나 잇몸질환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치열이 부정교합일 때는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치아의 운동방향 또한 달라져 나중에 치주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가능하면 교정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아이들은 부정교합의 종류에 따라 치료 시작 시기가 달라진다. 치아 배열에만 문제가 있는 부정교합이라면 마지막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초등학교 5~6학년 정도. 성인에 비해 뼈가 무르기 때문에 교정 속도가 빠른 등 성인교정에 비해 장점이 많다. 또 치아 몇 개가 반대로 물리거나 엇갈려 물리는 경우엔 발견 즉시 치료를 해줘야 턱 성장에 방해를 받지 않는다.
이외에 단순히 치아 문제가 아니라 턱 뼈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해 부정교합이 생겼다면 좀 더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즉 위 아래턱이 유난히 크거나 작아 턱 교정이 필요하다면 뼈가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는 6~9세가 적당하다.
구미 로덴치과병원 박형래 원장은 “교정시기가 개개인 마다 조금씩 다르다”며 “부모가 직접 판단하기보다는 치과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길”권한다.
도움말 구미 로덴치과병원 박노영 원장, 구미 타임치과의원 김혜정 원장
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