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화문연가’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이야기

지역내일 2012-08-28
우리음악, 우리뮤지컬의 힘을 보여준 뮤지컬 ‘광화문연가’, 경이적인 판매율을 기록하며 창작뮤지컬의 힘을 보여준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전주를 찾아온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 故 이영훈 작곡가의 아름다운 선율 위에 그려진 세 남녀의 엇갈린 멜로디.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전설적인 작곡가 상훈에게 지용이라는 젊은 청년이 찾아온다. 지용은 상훈에게 공연의 시놉시스를 설명하며 상훈의 곡들로 이루어진 콘서트 ‘시를 위한 시’의 공연을 허락해달라고 한다. 그런데, 지용이 썼다는 시놉시스의 내용은 이상하게도 상훈에게 낯설지가 않다. 상훈은 지용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래도록 간직했던 옛 기억들 속으로 빠져든다. 젊은 낭만과 불안한 열정이 뒤엉킨 1980년대의 광화문. 라이브 까페 블루아지트에는 그 당시의 젊은 군상들이 한데 모여 있다. 그곳에 유명 작곡가인 상훈과 시위 학생인 현우가 있다. 상훈은 현우에게 있어 존경하는 음악 선배이자 절친한 형이다. 흥겨운 음악과 시국을 논하는 소리들로 어지러운 가운데, 아름다운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상훈과 현우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 여주에게 마음을 사로잡힌다. 상훈은 자신의 곡을 여주가 불러주기를 바라며 그녀와의 사이를 천천히 좁혀간다. 그러나 여주는 거리낌 없이 다가와주는 현우에게 마음이 끌린다. 한편, 상훈의 도움으로 완성된 현우의 곡이 언제부턴가 시위현장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이로 인해 현우는 위험에 빠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엇갈린 세 사람의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
초가을의 문턱 9월에 찾아오는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잊혀져 간 옛사랑을 다시 만나듯 가슴을 설레게 할 것이다.
 
■ 뮤지컬 광화문연가
일시 : 9월 1일(토)~2일(일) 토 오후 3시, 7시 30분/ 일 오후 2시, 6시 30분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티켓가격 : VIP 110,000원, R 100,000원, S 80,000원, A 60,000원
문의 : 063-270-8000/ 1544-1555(8세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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