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서 요도를 에워싸고 있는, 남성에게만 있는 밤알 크기의 기관이다. 정액 분비물의 20% 가량을 만들며, 고환에서 생성된 정자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 질환은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이 대표적이다. 전립선염은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급성 세균성, 만성 세균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나뉜다.
원인으로는 세균의 감염이나 감염뇨의 역류가 많고,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주로 회음부 통증과 잦은 소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음주나 과로 후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지며, 성기능 저하, 조루, 피로 등 전신증상을 동반한다. 평소 조루증이 없던 사람이 어느 순간부터 조루 증세와 함께 회음부에 통증이 있고, 소변보는 것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면 전립선염을 의심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40세 미만의 젊은 남성 사이에서도 전립선염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전립선염 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 6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55%인 382명이 20~39세의 젊은 환자였다. 전립선염은 증상이 호전됐다가도 재발돼 만성으로 발전하기 쉽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은 40~50대 이후 전립선이 점차 비대해지면서 뒤쪽 요도를 압박, 소변 줄기를 막아 소변 보기가 힘들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50대 남성의 50%, 60대 남성의 60%에서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초기 증상은 소변을 자주 보며, 특히 밤에 잠자는 동안 두 번 이상 일어나게 되고, 소변이 금방 나올 듯 참지 못하게 된다. 또 소변이 곧 나올 것 같으면서 안 나오거나, 다 눌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예전에 비해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들게 된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지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급/만성요폐증이 오거나 방광 기능이 악화된다. 치료는 크게 약물요법, 경요도전립선 절제술, 레볼릭스 레이저 수술 등이 있다. 레볼릭스 레이저 수술은 요도를 막고 있는 전립선 조직을 완전히 제거한다는 점에서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과 비슷하지만 마취 부작용, 발기 문제, 출혈 위험이 없고 회복이 빨라 최근 전립선비대증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레볼릭스(RevoLix)는 혈관 분포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모든 연조직에 사용이 가능하고, 레이저 세기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요도협착, 요관협착, 전립선절제술, 방광경부절개술, 방광종양제거, 곤지름 제거 등 다양한 질환에 이용 가능하다.
최종근 원장
강남늘푸른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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