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원오케스트라, 다문화 오케스트라 ‘다사랑’에 교육기부

초·중학생 31명 맨투맨 지도, 방학동안 구슬땀 흘려

지역내일 2012-08-27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다문화가정 학생들로 구성된 ‘다사랑오스케스트라’를 적극 지원한다.
다사랑오케스트라는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부족한 다문화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남교원오케스트라(단장 마평수) 단원들이 직접 가르친다.
현재 다사랑오케스트라에 참여하는 학생은 초등학생 12개교 27명을 비롯해 중학교 1개교 4명으로 총 31명. 바이올린 11명, 비올라 1명, 첼로 2명, 클라리넷 6명, 타악기 4명, 트럼본 1명, 트럼펫 1명, 플롯 3명, 호른 2명이다.
다사랑오케스트라는 각 학교에 있는 다문화 학생이 한 장소에 모이는 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 경남교원오케스트라(단장 마평수) 단원들이 교육기부 차원에서 평소 일주일에 1~2회 맨투맨 지도하고 방학과 주말을 이용해 개별 연습한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지난 6~9일 나흘간 김해청소년수련관에서 음악캠프를 열어 구슬땀을 흘리며 전체 연습했다.
악기 소리조차 내지 못하던 학생들이 교원들의 적극 지도에 따라 실력이 크게 늘었다. 다사랑오케스트라는 연습에 계속 매진해 오는 11월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다사랑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박종화 지휘자(진영중)는 “문화체험을 많이 하지 못한 학생들이 처음에는 소리도 내지 못했지만 참여 교사들의 헌신적인 가르침으로 상당한 수준까지 올랐다. 더욱 열심히 해 11월 발표회에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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