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고 & 후기고

고교 다양화 시대 속 내게 맞는 고교는?

지역내일 2012-08-24

 2012학년도 고입 선발부터 고교 입시정책이 많이 바뀌었다. 고교 다양화 정책으로 말미암아 뭐가 뭔지 전문가들도 확실하게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천천히 들여다보면 그리 복잡하지만은 않다. 고등학생 선발은 크게 전기모집과 후기 모집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특목고가 전기모집 고등학교에 해당. 모집 시기별로 알아본 고교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 전형 방법 및 특징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요즈음은 고입이 대입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고등학교 입시가 대입만큼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고교 다양화 정책 속에서 본인의 적성과 소질에 꼭 맞는 고등학교를 선택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교육정책 운영센터 황준성 실장은 “고교 선택은 가능한 빠를수록 좋다.”고 이야기한다. 진로와 학교선택, 그에 따른 고교 생활 설계는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고교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고등학교는 크게 전기고와 후기고로 나눌 수 있다. 전기 고교엔 특목고·자사고·특성화고 등이, 후기 고교엔 자율형공립고와 자율학교, 일반고가 각각 포함된다. 특목고 하면 대다수가 외국어고와 과학고를 떠올리지만 국제고·예술고·체육고·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도 모두 특목고로 분류된다. 단, 중점학교(과학·예술·체육)는 후기 고교에 속한다.
 이중 이미 모집을 마쳤거나 원서접수를 마무리한 영재고와 과학고를 제외한 고등학교의 2013년도 신입생 선발시기 및 전형 특징을 살펴보았다.


PART1 전기모집 고등학교
전기 - 전국단위 모집 자율형 사립고( 원서접수 : 9월 13일(목)~11월9일(금) )
 자율형 사립고는 크게 두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기존 ‘자립형 사립고’로 운영되어 오다가, 자립형 사립고 근거법이 없어지면서 된 ‘자율형 사립고’와 기존 일반계 고등학교가 전환된 ‘자율형 사립고’. 전자가 전국단위 모집 자율형 사립고에 해당한다. 중학교에서 전교에서도 손가락 안에 드는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학교이다. 전국단위 자율형 사립고는 현재 총 10개가 운영되고 있다. 용인외고, 상산고, 민사고, 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 북일고, 광양제철고, 김천고, 인천 하늘고, 하나고가 전국단위 자율형 사립고이다.
  전국단위 자율형 사립고는 9월부터 학교별로 2013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2013년도 총 선발 인원은 3021명이다. 민사고가 오는 9월 13일부터 25일까지 가장 먼저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현대청운고는 10월 8~11일, 상산고는 10월 10~12일, 천안북일고는 10월 24~11월 2일, 광양제철고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용인외고는 11월 2일~11월 8일, 인천하늘고는 11월 5~9일, 포항제철고와 김천고는 10월 30~11월 1일, 하나고는 10월 22일~10월 24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학교별 원서접수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학교의 전형일정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하나고 전국 모집 대상은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자녀 등 자격제한이 있다.
 선발 방식은 내신위주에 면접과 서류평가가 도입된 형태이다. 전국 단위 자율형 사립고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교 내신 상위 3~5% 안에 들어야 한다. 대부분 1단계에서 학교내신 또는 학교내신과 서류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내신 반영방식은 학교별로 차이가 있다. 민사고와 하나고는 전과목 학교내신을, 다른 학교들은 국·영·수·사·과 5개 교과를 반영한다. 민사고·하나고·인천하늘고는 1학년 학교내신부터 적용하고, 나머지 학교들은 2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교내신을 반영한다. 포항제철고·광양제철고·인천하늘고·용인외고·하나고·김천고 등은 3학년 2학기까지의 학교내신을 반영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학습계획서는 학교별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학습목표와 자신이 준비해 온 과정에 대해 서술하는 것이 좋다. 3학년 2학기 내신성적까지 반영되는 학교들을 지원할 경우, 2학기 내신관리에도 철저해야 한다. 면접은 지난해 나왔던 질문들을 살펴보고, 자신이 작성한 학습계획서와 관련된 예상 질문들을 만들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식, 시사와 관련된 질문이 나올 수 있으므로 평소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서 배경지식을 키울 필요가 있다. 학습계획서는 미리 만들어 충분히 검토해야 하겠다.


전기 - 예술고, 체육고( 원서접수 : 10월 16일(화)~10월 18일(목) )
 예술고등학교는 음악, 미술, 무용, 연기 등 예술 인재 양성에 그 목적을 두고 있는 고등학교를 말한다. 그리고 체육고등학교는 육상, 체조, 수영, 양궁, 태권도 등의 체육 분야에 소질이 있는 우수한 인재의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이다. 예술고와 체육고는 특목고의 한 종류로 현재 예술고는 전국에 28개, 체육고는 전국 15개 고등학교가 있다.
 예술고와 체육고 입학원서 접수 기간은 10월 16일~10월 18일이다. 서울예고 미술 전공을 원하는 학생의 경우 중학교 내신 10~15% 이내의 성적을 요구한다. 2학년 1학기 30%, 2학기 30%, 3학년 1학기 성적이 40% 반영된다. 하지만 예고의 특성상 성적은 지원 가능 정도를 알아보는데 필요하다. 실기로 합격의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예고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실기를 꾸준히 준비해온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다. 서울의 주요 예술고등학교인 서울 예술고등학교, 선화 예술고등학교, 덕원 예술고등학교와 체육고등학교인 서울 체육고등학교는 중학교 내신성적이 합격여부에 영향을 미치므로 실기와 내신 모두를 신경써야 한다.


전기 - 외국어고, 국제고( 원서접수 : 11월19일(월)~11월21(수) )
 외국어고등학교는 특수목적 고등학교 가운데에서도 외국어를 중점적으로 배우는 학교로 대부분 사립학교이다. 2011년부터 외국어고는 영어 내신만으로 학생을 선출, 한 학급 당 인원 수 25명 제한, 영어와 전공 외국어 전문 교과 단위 수 최소 80단위 이상을 편성하도록 하였다. 2012년도 입시에서 양천구에서 서울 특목고(외고ㆍ과학고ㆍ영재고)에 진학한 학생이 3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양천구에서 20명 이상 특목고를 보낸 중학교는 7개교. 그만큼 교육열이 높다는 이야기다. 그중에서도 외고 진학률이 높았는데. 과거에 비해 외고에 대한 평가가 갈리고 있지만 외고의 명문대 진학률은 여전히 일반고보다 높기에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고등학교는 국제 관계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로 외국어 특기자를 길러내는 외국어고등학교와 구분된다. 국제고에는 특정 외국어 전공학과는 없으며, 영어를 기본으로 국제정치, 국제문화, 국제법 등 국제계열 전문교과를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청심을 제외한 나머지 국제고 모두가 공립으로, 사립 비중이 높은 외고에 비해 학비 부담이 대체로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외고와 국제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정원의 일정 부분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선발한다. 
 외고와 국제고는 다른 특목고와 마찬가지로 일반고에 앞서 학생을 선발하는 전기고에 해당한다. 전기고에 지원하는 학생은 전형 시기에 관계없이 1개 학교만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전기고에 선발된 학생은 후기고 전형에 응시할 수 없다. 광역시도 단위로 학생을 모집함이 원칙이지만 해당 계열 고등학교가 없는 광역시도 학생은 타 시도 지원도 가능하다. 2012년 현재 외고가 없는 광역시도는 광주광역시 뿐이며 국제고는 서울, 경기, 부산, 인천 지역에만 있다. 2013학년도 외고와 국제고 원서접수기간은 11월 19일~21일이다.
 외고와 국제고의 자기주도학습 전형에 대비하기 위해서 진로 결정과 이에 따르는 준비 과정은 빠를수록 좋다. 한때 사교육 열풍의 진원지로 주목 받았던 외고와 특목고 입시가 내신과 잠재력 평가 위주로 바뀌면서 사교육 필요성은 반감됐지만 학교 내신과 각종 창의적 체험활동 등 학교 생활에 기반한 준비 과정은 오히려 더 길어진 셈이다.
 급변하고 있는 외고·국제고 입시지만 역시나 가장 먼저 갖춰야 할 것은 당연히 영어 실력이다. 그렇다면 영어를 얼마나 잘해야 외고에 갈 수 있을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주도학습 전형의 특징을 알아야 한다. 이 전형의 1단계 서류심사에서는 중학교 2~3학년 영어 내신 성적(160점)과 출결 성적(40점)으로 모집인원의 1.5~2배수를 선발 영어내신성적이 주요 평가 대상이다. 일반적으로 3학년의 성적을 더 중요시 하는 다른 특목고들과 달리 외고·국제고는 2-1학기부터 3-2학기까지의 각 학기 점수 반영 비중이 같다. 학기당 40점 만점으로 총 160점 만점이 된다. 1등급(상위 4%까지)은 40.0점, 2등급(상위 11%까지)은 38.4점, 3등급(상위 23%까지)은 35.6점을 받는다.


전기 - 자율형 사립고( 원서접수 : 11월20일(화)~11월22(목) )
 자율형 사립고는 모집시기가 전기로서 외고나 국제고 같은 특목고와 동일한 시기에 학생을 선발한다. 따라서 특목고들과 중복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특목고에 지원할 것인가? 자율형 사립고를 지원할 것인가’를 결정해야한다.
 자율형 사립고의 등록금은 일반고의 3배 이상이다. 필수이수단위(최소 58단위)를 제외한 나머지 교과군별 이수 단위를 지킬 필요 없이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편성할 수 있다. 평준화지역인 서울의 경우 자율형 사립고는 거주 지역 내에서만 지원 가능하고, 지원자(내신 상위 50% 이내 지원 가능) 중 추첨으로 선발한다. 자율형 사립고 최고의 장점은 우수한 수업 분위기라고 할 수 있겠다.
 서울시내 일부 자율형 사립고들이 내년부터 스스로 학급수를 줄인다고 한다. 올 초 신입생 선발에서 무더기 미달사태가 빚어짐에 따라 학급 수 감축을 통해 경쟁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는 고육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율고를 마냥 우려의 눈길로 볼 필요는 없다. 중하위권 대학일수록 내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이고 상위권 대학의 경우 내신등급간격차를 줄여 우수한 학교의 학생을 선발하려고 한다. 서울대 수시 지역균등선발전형 외에는 내신보다는 수능과 논술의 중요성이 높은 전형이 많다. 또한 일반고에서도 특목고나 전국단위 모집 자율고에서 탈락한 학생들이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신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다 .


전기 - 특성화고( 원서접수 : 11월21일(수)~11월 27일(화) )
 특성화고는 특정 분야의 인재와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등학교를 말한다. 기존 실업계 고등학교의 대안적인 학교모형으로 만화와 애니메이션, 요리, 영상 제작, 관광, 통역, 금은 보석 세공, 인터넷, 멀티미디어, 원예, 골프, 공예, 디자인, 도예, 승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에게 맞는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이다. 2013학년도 특성화고등학교 일반전형 모집기간은 11월 21일~27일이다.
 특성화고등학교는 직업교육 분야와 대안교육 분야로 나뉜다. 이 중 전자를 흔히 특성화고등학교로 후자를 대안학교로 부른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은 고등학교를 일반계 고등학교, 실업계 고등학교, 특수목적 고등학교, 산업체 부설고등학교, 방송통신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 대동세무고등학교, 덕수고등학교, 동구여자상업고등학교,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서울관광고등학교, 서울로봇고등학교 등이 주요 특성화고등학교이다.
 대졸 실업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요즈음 특성화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상인 2015학년도 대학 입시 전형부터 대학에서 특성화고 학생을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뽑는 비율이 현행 5%에서 1.5%까지만 허용하는 것으로 바뀐다. 특성화고 졸업생의 ‘선취업 후진학’을 활성화하고자 정원 외 특별전형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려던 교과부와 이를 반대하는 재학생의 요구에 따라 절충된 비율이다.


PART2 후기모집 고등학교
후기 - 자율학교( 원서접수 : 거창고 12월4일(화)~12월 6일(목) )
 후기모집 고등학교는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 자율학교, 중점학교가 있다.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자율학교는 전기모집 선발 이후 후기모집보다 먼저 학생 선발이 이루어진다. ‘자율학교’는 일반고와 달리 교장 임용과 교육 과정, 학생 선발 등에서 자율성을 갖도록 지정된 학교다. 특히 경기 양평고, 충남 공주한일고·공주대부속고·부여고, 충북 보은고, 경남 거창고·거창대성고·남해해성고, 경북 안동풍산고·영양여고, 전북 익산고 등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고교의 경우 학생들에게 관심이 높다. 공·사립 구분 없이 정부 지원을 받아 일반고와 동일한 학비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거창고 일반전형의 경우 1단계 전형에서 내신성적으로 1.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전형은 내신성적과 면접점수를 합산하여 순위에 따라 합격자를 선정한다. 학교별 전형방법에 차이가 있지만 자율학교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전국모집 자율형 사립고와 마찬가지로 중학교 내신이 상위 3~5% 이내가 되어야 한다. 전형은 자기주도학습 전형이며 2013학년도 원서접수는 익산고 11월 28일~ 11월 30일, 공주사대부속고는 12월 5일~6일, 거창고는 12월 4일~6일이다.


후기 - 일반고( 원서접수 : 12월11일(화)~12월 13일(목) )
 후기고 고교선택은 내신성적의 유불리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손쉬운 선택은 없다. 나의 입시전략에 따라 선택해야 하고, 선택한 후에는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 2012년 서울시 일반, 자율고 SKY 진학실적에서 상위 50위 이내에 든 양천, 강서지역 고교로는 강서고, 영일고, 마포고, 대일고, 화곡고, 목동고가 포함되었다. 강서고의 진학비율이 12.4%, 목동고 진학비율이 5.0%이었다.
 후기고 배정은 서울 전역에서 2개교를 선택하는 1단계와 학생의 거주지 학군에서 2개교를 선택하는 2단계, 통학편의 등을 감안한 강제 배정 3단계를 거친다. 자율형 공립고와 과학중점운영 학급은 일반 배정자의 9.3%가 배정됐다. 타학군 내 고교에 지원한 학생은 고교 선택제 도입 이후 2년 연속 감소 추세인데 강서학군의 타학군 거주 학생들에 대한 배정률은 25%로 평균 배정률인 30.1%에 못미친다. 후기 일반고 입학원서 접수는 12월11일~12월 13일이고, 배정학교 발표는 2013년 2월 8일이다.
 일반고 중에선 ‘중점학교’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과학·예술·체육 중점학교(학급)는 일반고에서 해당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특정 교육과정을 강화한 학교를 말한다. 과학중점학교는 고교 3년간 총 교과 이수 단위의 45% 이상을 과학·수학 교과에 할당, 이공계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인기가 높다. 과학 중점과정을 선택한 학생은 일반고와 달리 과학 8개 과목 외에 고급 수학·과학, 물리·화학 실험 같은 과학융합 전문교과 3개 과목을 추가로 이수한다. 서울 여의도고를 비롯, 전국에 100개교가 운영 중이다.
 올해 고교 입시가 전년도와 달라진 점은 예술·체육 중점학교와 한광고·한국삼육고 등 ‘학교장 선발 후기 고교’ 모집이 전기고와 후기고 전형 사이에 이뤄진다는 것. 후기 고교 중 예술·체육 중점학교의 중점과정 학급은 일반고에 앞서 학생을 선발하며, 자율형공립고와 과학 중점학교의 중점과정학급은 일반고에 앞서 학생을 배정한다. 즉 후기 고교는 지원 여부에 따라 ‘자율형공립고-과학중점학교-일반고’ 순으로 추첨, 배정된다.
 일반고의 학습분위기가 특목고나 자율고에 비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하지만 일반고는 학비가 저렴하고, 내신성적 받기에 유리하다. 대학입시에서 수시 비율이 50%가 넘어가기 때문에 내신이 좋다는 것은 굉장한 강점이 된다. 이런 이유로 최상위권 학생들이 일반고에 진학하는 것이다. 


후기 - 자율형 공립고( 원서접수 : 12월11일(화)~12월 13일(목) )
 자율형 공립고는 일반 공립고 중 교과군별 이수 단위를 학교 자율에 따라 50% 증감할 수 있어 일반고보다 교과 편성이 자유로운 학교다. 운영주체가 시도교육청으로 수업료가 일반고와 동일하다. 모집시기가 후기이기 때문에 전기고에 먼저 지원한 후 전기고 불합격시 자율형 공립고에 추가 지원할 수 있다. 서울 구현고 등 전국에 58개교가 운영 중이며 후기 고교 전형 기간에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위에서 언급했듯 전기고에 지원한 경우 특정한 한 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불합격한 경우 후기고에 지원할 수 있다.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중심으로 하는 후기고 고교선택제에 따르면 0단계에서는 자율형 공립고(과학, 예술, 체육 중점학교 포함) 지원, 1단계(20% 선발)는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희망학교 2개교 지원, 2단계(40% 선발)는 거주지 관할 교육청 관할 지역 관내 학교 2개교 지원, 3단계(40% 선발) 거주지 교육청 포함 인접지역 관내 학교 강제 배정을 통해 후기 고등학교를 배정한다.
 예시 ) 0단계 지원 후 합격 - 배정
        0단계 지원 후 불합격 - 1단계 희망학교 지원 합격 - 배정
        1단계 희망학교 불합격 - 2단계 희망학교 지원 합격 - 배정
        2단계 희망학교 불합격 - 3단계 강제배정
이 모든 과정은 후기 일반계고 원서 접수시에 내용을 기재하고 컴퓨터로 자동 처리되므로 후기고 희망 학교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도움말 교육정책 운영센터 황준성 실장, 서울시교육청 ‘교육과정담당 부장교사 워크숍 2012.6.25’ 자료집, (주)하늘교육 2012년 5월 설명회 자료집, 송현학원 경영지원실 ‘교육통계 자료’, 이투스청솔 ‘학교알리미 공시자료 - 2012학년도 특목고 진학 현황 분석’
석주혜 리포터 vietnam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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