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최고의 화제작인 야외오페라 <라보엠>이 오는 8월 28일(8시), 30일(8시), 9월 1일(7시30분), 2일(7시30분) 총 4회의 공연으로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다. 오페라 <라보엠>은 이탈리아의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가 1896년에 만든 작품으로 1830년대 파리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가난한 시인 로돌포와 아래층에 사는 아름답고 병약한 여성 미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등 주옥같은 아리아로 유명하다.
공연장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은 유럽 유수의 야외오페라 공연장처럼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여 있으면서 실내공연장과 같은 관람 환경에서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원형극장이다. 이번 <라보엠>은 국내 최초로 야외원형극장에서 자연음향 그대로 공연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세계 3대 야외오페라축제 중 하나인 프랑스 오랑주 야외오페라축제의 연출 및 제작진이 참여해 약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야외무대 연출 노하우와 함께 야외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휘는 정명훈이 맡고 오케스트라는 국내 최정상의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맡았으며, 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인 라 스칼라, 메트로폴리탄, 코벤트 가든 등의 극장을 주요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안젤라 게오르규(미미 역), 피오렌자 체돌린스(미미 역), 비토리오 그리골로 (로돌포 역), 마르첼로 죠르다니(로돌포 역), 파비오 카피타누치(마르첼로) 등 최고의 성악가들이 참여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의 끝자락에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탁 트인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호흡하며 진정한 프리미엄 오페라의 감동에 젖어보자.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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