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비만

지역내일 2012-08-16

성장과 비만

성장


한의학 서적인 황제내경에서는 2차성징이 남자는 16세 여자는 14세에 나타난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영양상태가 좋아지고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2차성징이 1,2년 빨리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빨리 이차성징이 나타나면 그것은 성조숙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이란


일반적으로 남아에서는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기 시작하고, 여아에서는 만 8세 이전에 유방발달이 시작되는 등의 2차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에는 남아는 9-10.5세 사이에, 여아의 경우는 8-9세 사이게 사춘기가 시작되는 경우 조기사춘기로 하여 조기관질의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대체로 성조숙증은 남아보다는 여아에서 흔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조숙증의 원인


원인은 충분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것이 원인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1) 비만


영양과잉으로 체중이 늘어나면 체지방이 많아지는데, 체지방에 있는 비만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성호르몬분비를 촉진하여 2차성징을 앞당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환경호르몬


환경호르몬이란 사람이나 동물에서 정상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이 아니라 산업활동으로 인해 만들어진 화학물질을 말합니다. 이러한 사람에게 흡수되면 정상적인 내분비계 교란하며 호르몬으로 작용한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3)유전적인 요인


부모의 사춘기가 빨랐다면 자녀의 경우도 사춘기가 빨리 옵니다.


4)스트레스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는 남자아이보다는 여자아이에게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여자아이들의 사춘기가 빨리질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성조숙증의 치료


일단은 성조숙증의 알려진 원인을 제거하고 예방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1)비만예방


비만은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성장호르몬분비를 줄어들게 만듭니다. 균형잡힌 영양섭취가 필요합니다.


2)운동요법


적절한 운동을 비만예방과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3)식생활개선


동물성지방섭취를 줄이고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여 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여주어야 합니다.


4)스트레스 줄이기


정서적인 안정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조숙증이 있으면 성장이 빨리 멈추기 때문에 요즘처럼 외모에 신경쓰는 시대에서는 이 증상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걱정만 하지 말고 성조숙증의 원인을 잘 알아서 본인이 할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는 게 중요합니다.


한의원에 성장치료를 많이 하는데, 성장치료는 성장에 방해되는 요소를 제거하고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농사를 짓는 것을 보면 작물이 잘 자랄 수 있게 거름을 주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 시기를 놓치면 작물이 잘 자라지 않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랄 시기에 적절한 영양공급과 공급된 영양분이 몸에 잘 흡수되어 성장하는 곳을 전달되어야만 잘 자랄 수 있는 것입니다. 성장호르몬은 숙면을 취할 때 가장 많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비염이 있거나 스트레스나 기타 질병으로 깊은 잠을 자지 못하면 호르몬분비량이 적어져서 더 클 수 있는 것 못 크게 되는 것입니다.


음식을 잘 먹는다고 그게 다 영양분으로 흡수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장은 소화기의 영양분 흡수능력 차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 흡수된 영양분이 성장판으로 얼마나 많이 전달되는냐에 따라 또 차이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성장치료는 성장에 방해되는 요소를 제거하여 잘 먹고 잘 흡수하게 만들고 성장판으로 잘 전달하게 하고 잘 자게 만들어서, 키가 최대한 잘 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도움말 : 경희단비한의원 강상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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