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는 수시1차에서만 적성으로 모두 482명(인문 211명, 자연 271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명지대 적성의 가장 큰 특징은 다단계 전형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인문과 자연 모두 1단계는 100% 학생부만을 가지고 정원의 60배수(인문), 40배수(자연)를 선발한다. 따라서 아무리 경쟁률이 높아도 1단계를 통과하면 60:1 또는 40:1이 된다. 하지만 명지대는 2012학년도의 경우 높은 경쟁률로 인해 1단계에서 탈락자 없이 모두 1단계를 통과한 학과가 그리 많지 않았다.
우리 수험생들의 본격적인 전쟁터는 2단계이다. 다음은 2단계에서 내신은 50%만 반영한다. 1단계의 100점 만점에 해당하는 내신 점수가 그대로 2단계의 학생부 50% 부분에 적용된다고 보면 된다.
아래의 표는 2단계 적성 평가의 개요이다. 흔히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많은 대학들이 최근 교과적성 중심으로 돌아서고 있음에도 명지대는 순수와 교과적성을 혼합하여 출제하는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총 80문항을 60분에 풀어야 하므로 문항당 45초로 매우 시간이 촉박하다. 1문항당 1.25점이 배점되므로 100점 만점이고 2012학년도에 오답시 1점씩 감점하던 것과는 달리 2013학년도에는 오답 감점이 없다.
내신 실질반영비율
명지대의 내신은 학년비율을 동등하게 처리하며 기본 점수는 60점을 준다. 내신 만점과 최저점의 차이가 40점이므로 총점(200점)에 대한 실질 반영률은 20%이다. 필자가 입학처에 확인한 바, 대학측은 적성검사 점수와의 상관관계를 고려하여 내신 실질반영률을 28% 정도로 산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쨌든 다음 표에서 보듯이 6등급 이내의 경우 내신의 의미는 다소 퇴색한다.
1~6등급까지는 등급간 차이가 미미하다가 7등급부터 점수차가 급격히 벌어진다. 7등급이 5등급을 적성 점수로 넘어서려면 11점 이상을 더 확보해야 하므로 최소 8문제 이상을 더 맞혀야 한다. 쉽지 않은 뒤집기이다. 명지대는 전공적성평가 합격자의 평균 점수를 입시 요강에 공개하고 있으므로 작년도 문제를 풀어보고 자신의 합격 여부를 가늠해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것이다.
참고 : 2012학년도 명지대 적성 경쟁률 및 합격자 평균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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