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는 아이들이 집에서 독서를 많이 하게 되는데, 독서를 할 때 눈에 좋은 조명 밝기는 200lux 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가정에서 lux를 재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대체로 조명의 밝기는 독서에 불편하지 않고 눈에 피로를 주지 않는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다만 방 전체를 독서에 필요한 밝기로 한다면 너무 밝아 일상생활에서 힘든 점이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들로 조명 방식은 방 안을 밝히는 간접조명과 독서를 위한 직접조명, 두 가지를 한꺼번에 사용하는 게 좋다.
주의할 점은 독서를 위한 조명기구는 계속 깜빡거리는 형광등이나 열이 나는 백열등은 눈을 피로하게 하므로 사용하지 말고 광량이 일정한 백열등 이상의 조명을 사용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조명기구를 놓는 위치도 중요하다. 독서를 하는 사람의 그림자가 책에 드리워지면 조명 효과를 거두지 못하니 그림자가 독서에 방해되지 않게 조명 등을 독서하는 사람의 왼쪽에 놓고 사용하는 게 좋다.
그리고 전구가 직접 눈에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최근에는 시중에 독서를 위한 조명기구가 많이 나와 있으므로 굳이 밝기를 측정하지 않고 제품화 된 것을 구입하면 된다.
더불어 평소에 잘못된 조명 관리에 대해 몇 가지 언급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백열등의 교체는 거의 수명이 다 되어 깜빡거릴때 바꾸지 말고 원래의 조명 밝기를 잃었다고 생각이 들 때 바로 교체하는게 좋다.
둘째, 전기료를 아끼기 위해 TV만 틀어놓고 시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시청은 시력을 나쁘게 하는 지름길이니 주의하여야 한다.
셋째, 조명기구에 먼지가 쌓이면 빛이 차단되어 측광이 많이 줄어들어 원래의 밝기를 잃어버리므로 먼지가 쌓이면 자주 청소해주는 게 좋다.
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