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서양화가 윤준(June Yun) 씨가 국내 여성암 치료 대표병원 이대여성암병원과 함께 그림을 통해 여성암 극복 캠페인을 전개해 화제이다.
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백남선) 병원 내부와 서울시내 명동 충무빌딩, 서초동 우신빌딩 등 2개 LED 전광판에서 7월 20일부터 여인과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 이번 전시회는 여성암 극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개되며 전광판 운영 업체인 문화미디어랩(대표 유찬선) 후원으로 12월말까지 이어진다. 특히 서울시내의 고화질 전광판을 통해 5개월 이상 전시되는 미술 작품 영상은 전례가 없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기획은 윤 작가의 평소 유방암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과 여성암 완치를 위해 암 환우들의 치료 과정에서 치료 성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이대여성암병원의 니즈(Needs)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Rite of Pasage(통관의례)''를 주제로 인생에서 거치는 순간의 과정들, 즉 기쁨과 인내, 아픔, 회복의 순간까지 마치 통관의례를 거치는 것 같은 일련의 과정들을 여인과 자연의 아름다운 어울림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윤준 씨는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작품 2점을 이대여성암병원에 기증했으며, 전시 작품의 판매 수익금중 30%를 이대여성암병원에 기부해 여성암 환우들의 치료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윤준 씨는 “이대여성암병원을 찾는 여성암 환우 및 가족들이 미술 작품을 통해 심신의 안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일반 시민들도 전광판에 표출되는 그림을 통해 여성암에 대해 좀더 많은 관심을 갖고, 바쁜 일상으로 지친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여성암 예방과 치료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예술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준 씨는 이화여대 미술대학 섬유예술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교(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 미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훼어팩스 공립학교 미술교사를 거쳐 리틀 피카소 미술학원을 운영중이며, 워싱턴 한미예술가협회, 여성경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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