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 시세가 3.3㎡당 3000만원 밑으로 내려앉았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3일부터 9일까지 아파트 시세 변동을 조사한 결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99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직후 3000만원이 붕괴된 이후 43개월만이다. 2009년 1월 강남권 재건축 매매가격은 3.3㎡ 당 2980만원이었다. 당시에는 가격이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지금은 시장 침체를 해소할 재료가 없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더 높다.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82㎡가 3000만원 하락한 7억~7억2000만원이다. 7월 24일 이주공고가 있었던 송파구 가락시영은 공고 이후 최저가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소폭 반등세를 보였으나 매수세가 이내 끊기며 한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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