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카이로프랙틱 연구소’ 이성일 박사 인터뷰
자연요법 ''스포츠 카이로프랙틱''을 아시나요?
현대의학이 눈부신 성장을 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치병은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현격히 낮아진 활동량과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현상, 과도한 한쪽 근육의 사용 등으로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각종 질환을 불러오고 있는데요.
‘스포츠 카이로프랙틱 연구소’의 이성일 박사는 “바른 자세는 건강한 신체의 바로미터”라며, “스포츠 카이로프랙틱은 척추나 관절의 미세한 비뚤어짐을 교정해서 자세를 바르게 잡아주고, 뇌와 장기 사이의 신경소통을 원활히 해 몸 전체의 밸런스를 잡아준다”고 설명합니다.
우리나라에 ‘스포츠 카이로프랙틱’을 최초로 소개한 이성일 박사를 만났습니다.
Q> 요즘 ‘카이로프랙틱’에 관심이 높은데요. ‘카이로프랙틱’이란 무엇인지요?
A> 카이로프랙틱은 1895년 미국의 파머(Palmer)에 의해 만들어진 치료학문입니다. 이는 손을 의미하는 ‘카이로’와 치료한다는 뜻을 지닌 ‘프랙틱’의 합성어로 ‘맨손으로 치료하는 의술’입니다. 일반적으로 카이로프랙틱을 교정으로 오인하기 쉬운데, 카이로프랙틱은 신체를 총체적으로 조절하는 학문입니다. 다시 말해 신체의 항상성을 조절하고, 역학관계를 연구해 관절을 축으로 근육과 신경을 조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의료 선진국에서는 카이로프랙틱을 별도의 독립된 의료체계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의료보험이 적용될 정도로 보편화 됐죠. 국내에도 외국에서 자격증을 취득해 카이로프랙틱을 시행하는 전문가가 늘고 있습니다.
Q. 스포츠 카이로프랙틱은 어떤 요법인지요?
A> 스포츠 카이로프랙틱은 스포츠와 카이로프랙틱을 합친 학문으로 제가 국내에 소개했습니다. 스포츠 운동치료 박사과정을 이수했고, ‘스포츠 카이로트랙틱’ 번역서도 출간했습니다. ‘스포츠 카이로트랙틱’을 연구한지는 20년째입니다. 스포츠 카이로프랙틱은 관절을 이해하고 잘못된 관절고착을 찾아서 편안하고 간단한 운동으로 잘못된 관절의 가동(ROM)을 제대로 가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 스스로 운동을 할 수 있는 수천가지의 방법을 연구해 일대일 맞춤운동을 도와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Q> ‘스포츠 카이로프랙틱’은 어떤 원리인지요?
A> 몸이 아픈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그 가운데 하나가 관절의 기능부전입니다. 뼈는 지렛대가 되고 관절을 둘러싼 인대는 경첩 역할을 하며, 근육은 관절 주위에서 지렛대를 움직이는 힘을 제공하는 관계입니다. 경첩이 뻑뻑하게 되면 문이 잘 열리지 않고 시끄러운 소리가 나듯이 관절이 뻑뻑하게 변하면 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관절을 잘 쓸 수 없게 됩니다. 스포츠 카이로프랙틱은 관절에 기름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관절의 기능이 좋아지면 신체의 밸런스가 좋아지고, 몸이 아름답게 변합니다.
Q> ‘스포츠 카이로프랙틱’은 어떤 질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지요?
A> 스포츠 카이로프랙틱은 교통사고, 스트레스, 생활습관 등으로 몸의 균형이 깨져 요통, 목과 어깨 통증, 골반변형, 측만증, 오십견, 석회화 건염, 퇴행성 관절염, 관절 협착증, 척추 디스크 환자들에게 효과적입니다. 또, 신경학적 질환인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 운동장애 등의 다양한 신경증상에도 효과적입니다. 이와 같이 신체의 병을 발생시키는 관절기능저하의 중심에는 골반이 있습니다. 골반이 건강해야 신체가 건강합니다. 골반은 걸음걸이나 앉을 때의 자세에 영향을 받게 되는데, 골반관절기능이 저하되면, 척추와 늑골의 변화로 심장에 이상이 생기고, 요통도 생깁니다. 골반을 지키는 방법이 바로 스포츠 카이로프랙틱입니다.
Q> ‘스포츠 카이로프랙틱’은 어떻게 진행되는지요?
A> 스포츠 카이로프랙틱은 약물이나 수술을 사용하지 않는 근골격계 질환 치료법으로 통증치료, 재활치료, 자세 교정 및 유지, 운동 순으로 진행됩니다. 일단 해부학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의 통증 원인과 질환 부위를 찾아냅니다. 그런 다음 몸의 밸런스를 살펴 전후, 좌우, 상하 밸런스를 잡습니다. 전체적인 균형을 잡는 데는 10분을 넘기지 않는데, 측만증이 있는 학생은 1시간 이상 근육 운동을 해야 합니다. 관리시간은 1시간에서 2시간정도입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면 눌려 있던 신경들이 제자리를 찾고, 통증은 사라지게 됩니다.
Q> 생활 속에서 관절 기능을 좋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요?
A> 스포츠 카이로프랙틱으로 자세를 바로 잡았다고 해서 계속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 꾸준한 운동과 바른 자세로 관절 관리를 잘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골반을 안정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틈틈이 휴식시간을 갖고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해야 합니다. 성장기의 유아 혹은 청소년에게는 근육 강화보다는 적절한 스트레칭이 필요합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한 양배추, 양파, 당근, 브로콜리, 단호박, 수분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위치 주엽역 3번 출구 우신프라자 3층
문의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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