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내외 영화·드라마 촬영 ''러시''
''연가시'' ''신세계'' 등 15편, TV드라마 8편 몰려
부산이 올해도 영화·드라마·CF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올 들어 해외작품과 국내·외 공동제작 작품 촬영이 늘어나 ''영화도시 부산''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올 들어 ''이웃사람'', ''연가시'', ''점쟁이들'', ''완전한 사랑'' 등 모두 13편의 장편영화가 부산에서 촬영을 마쳤다. 이달 들어서도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기대작들이 부산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김명민 주연의 영화 ''간첩''(감독 우민호)이 자성대교차로, 영도 부두, 광안대교 등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재, 황정민, 최민식이 주연으로 등장해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신세계''(감독 박훈정)도 크랭크인했다. 올 들어 이달까지 장편극영화 촬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편이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해외영화와 국내·외 공동제작 작품 촬영이 크게 늘었다. 부산에서 촬영한 해외영화는 지난해 1편에 그쳤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헬로 굿바이''(인도네시아, 감독 티티엔 와티메나), ''레몬''(중국, 감독 장쟈루이), ''운명''(한일 공동제작, 감독 배태수), ''설해''(한일 공동제작, 감독 김정권) 등 4편이 촬영했다.
''부산드라마 전성시대''라 할 수 있을 만큼 드라마 촬영지로도 부산이 인기를 얻고 있다. 부산에서 촬영한 TV드라마와 CF 등 영상물은 올 상반기에만 12편. SBS ''패션왕'', KBS ''적도의 남자'', SBS ''옥탑방 왕세자'', MBC ''더킹 투하츠'' 등 인기 드라마가 부산에서 촬영했다. 이달 들어서도 MBC ''골든타임''과 KBS ''해운대 연인들'' 등이 촬영을 시작했다. 부산에서 촬영한 지상파 TV 드라마는 지난 한해 총 5편이었지만, 올해는 벌써 8편의 지상파 TV드라마가 부산에서 촬영을 했거나 하고 있다.
장정희 리포터 swt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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