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인형극제 2012

“꿈과 동심이 흐르는 인형나라 여름 축제”

지역내일 2012-08-06

1989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인형극제인 춘천인형극제2012가 8월 8일(수) ~ 15일(수)까지 8일간에 걸쳐 춘천인형극장을 중심으로 춘천시청소년여행의집, 옥산포 침례교회 등에서 펼쳐진다. 9일 열리는 개막 퍼레이드와 개막식, 개박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형극 공연은 10일부터 시작돼 국내 인형극단 공연 및 해외초청공연, 축제공연, 일반 공연으로 진행된다. 해외 6개국 8개 극단과 국내 39개 전문극단, 33개의 아마추어 극단 등 국내외 80개 극단 700명의 인형극인과 예술인들이 참가한 올해 춘천인형극제는 축제기간동안 총 150여회의 인형극 공연이 펼쳐지며, 어린이들이 직접 뛰놀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놀이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강준혁 춘천인형극제 집행위원장은 “TV나 인터넷을 통해 재미있고 자극적인 영상물이 범람하는 시대이기는 하지만 그럴수록 무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공연예술축제는 더욱 가치있고 중요해지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은 어린이들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가족에 대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인형극 공연의 질적 향상을 위해 ‘경연제도’ 도입
올해 인형극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공식초청제도를 개선하고 ‘공식경연제도’를 도입해 관객에게 평가받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올해는 25개 신청 극단 중 1차로 선정된 9개 극단이 무대에 오르며, 전문평가와 관객평가를 거쳐 3개 작품에 대해 시상을 한다. 올해 참여한 국내 인형극단 및 작품은 극단 봄의<pop-up! 특별한 그림여행>, 극단 영의<비달디의 사계>,  극단 예술무대 산의<달래 이야기>, 극단 작은세상의<인어공주, 그 두 번째이야기>, 극단 로?기?나래의<옛날옛날 금강산에..선녀와나무꾼>, 극단 우끼의<마법의 시간>, 극단 나무의<상상 놀이극, 얘들아 같이놀자>, 극단 창작 공동체 얼굴과얼굴의<우물쭈물거울>, 극단 마법과 인형의<인형극 배우>이다.
한편 해외초청으로는 불가리아와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일본 등이 참여하며 무용·음악·마술·서커스를 아우르는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불가리아 주립인형극단의<툼바-룸바>, 그리스 안타마판타호의<줄인형들의 연주>, 이탈리아 잔루까디마테오의<풀치넬라> 등 6개 지역 해외극단이 선보이는 거리공연도 공연기간 수시로 선보인다.


가족과 함께 한여름의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축제 한마당!
14일까지 매일 저녁 8시에는 트러스트무용단의 <YOM>과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의<어린이 음악회 “코코바우와 함께하는 쿵덕쿵 소리여행”>, 마술사 정성모<환상매직쇼>, 코미디 서커스 쇼 등 다양한 장르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되며 오후 2시에는 일반인과 인형극인들을 위한 그리스와 이탈리아, 프랑스 극단의 워크숍이 진행된다.
또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춘천인형극장 내 축제마당에서는 하루 동안 대본 작업부터 인형제작, 연기까지 모든 인형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해 작품을 완성하고 무대에서 공연을 해보는 「번개인형극」, 어린이들이 필요한 물건을 사고팔거나 교환하는 어린이들만의 시장인 ‘춘천어린이벼룩시장‘ 및 ’장갑인형 만들기‘,  ’나무인형 만들기‘,  ’나만의 연필솟대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기획행사로 ‘아마추어인형극경연대회’, ‘인형극 견본시(Arts Market)’, ‘창작 인형극 대본 공모전’ 등이 이어진다.
문의: 242-8450/ www.cocoba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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