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택 매매가격 0.1% 떨어져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2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KB국민은행은 7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 주택 매맷값이 떨어진 것은 2010년 7월(-0.1%) 이후 처음이다. 유럽발 경제위기에 따른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자들의 매매거래 위축세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국민은행은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0.4% 떨어지며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5개 광역시와 지방은 각각 0.1%, 0.2%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둔화됐다. 서울(-0.4%)의 경우 강북(-0.3%)보다 강남(-0.5%)의 하락폭이 컸다. 경기 역시 0.3% 떨어졌다. 정부청사 이전, 재건축시장 침체 등의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과천(-0.9%)과 한강신도시 신규입주 영향으로 매물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김포(-0.9%) 지역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1%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3개월 연속 보합세(0.0%)를 유지하던 연립주택도 0.2%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단독주택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은 장마철 비수기 영향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며 소폭(0.1%) 상승에 그쳤다. 수도권(0.0%)은 3달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고, 5개 광역시와 지방은 각각 0.1%, 0.4%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2%, 단독과 연립주택이 각각 0.1%씩 상승해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57.5%로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 아파트(61.5%)와 연립주택(60.2%)은 전월보다 각각 0.2%p 오른 반면, 단독주택(42.7%)은 4개월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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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2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KB국민은행은 7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 주택 매맷값이 떨어진 것은 2010년 7월(-0.1%) 이후 처음이다. 유럽발 경제위기에 따른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자들의 매매거래 위축세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국민은행은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0.4% 떨어지며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5개 광역시와 지방은 각각 0.1%, 0.2%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둔화됐다. 서울(-0.4%)의 경우 강북(-0.3%)보다 강남(-0.5%)의 하락폭이 컸다. 경기 역시 0.3% 떨어졌다. 정부청사 이전, 재건축시장 침체 등의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과천(-0.9%)과 한강신도시 신규입주 영향으로 매물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김포(-0.9%) 지역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1%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3개월 연속 보합세(0.0%)를 유지하던 연립주택도 0.2%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단독주택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은 장마철 비수기 영향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며 소폭(0.1%) 상승에 그쳤다. 수도권(0.0%)은 3달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고, 5개 광역시와 지방은 각각 0.1%, 0.4%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2%, 단독과 연립주택이 각각 0.1%씩 상승해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57.5%로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 아파트(61.5%)와 연립주택(60.2%)은 전월보다 각각 0.2%p 오른 반면, 단독주택(42.7%)은 4개월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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