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에 이어 아이티를 방문하는 배우 김정화가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출국 인사를 남겼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대지진 피해로 아직도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는 아이티로 떠나게 된 김정화는 8월 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을 거쳐 아이티에 있는 아이들을 만나러 지금 갑니다. 아이들의 맑은 웃음으로 마음까지 치유되는 시간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짧은 인사와 함께 공항에서의 모습을 전했다.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그간 묵묵히 봉사와 나눔, 기부활동을 펼쳐온 김정화는 지난 5월 자신의 결연아동인 아그네스를 만나기 위해 아프리카 우간다를 다녀온데 이어 이번에는 중앙 아메리카의 아이티를 처음으로 방문하게 됐다.
이번 아이티 방문은 대지진 이후 기아대책의 재건사업 현장을 둘러보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0년 1월 규모 7.0 대지진으로 무려 23만명의 사상자와 1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아이티는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정부청사, 유엔 유지군 건물, 병원 등의 주요 건물이 무너져 엄청난 피해를 입었으나 아직도 완전히 재건되지 못하고 계속된 어려움에 처해있다.
기아대책 홍보대사 김정화는 미주를 거쳐 아이티를 방문해 그들의 삶의 터전을 돌아보고 기아대책의 재건사업현장을 둘러보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다양한 NGO와 여러 나라의 도움으로 재건사업이 한창인 아이티는 외관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무너진 상태의 건물이 더 많고 우리 나라와는 달리 한 건물을 짓는 데 10년 이상이 걸려 회복 속도가 더디다고.
김정화의 소속사 4HIM 엔터테인먼트는 "이제는 잊혀져 가고 있지만 대지진 속에 삶의 터전과 생계수단을 잃은 아이티 국민들은 아직도 절망과 싸우고 있다고 한다. 아이티를 처음으로 방문하는 김정화가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데 미약하나마 작은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화는 현재 MBC 자원봉사프로젝트 ‘나누면 행복’의 진행자로 나눔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들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한편 차기작을 신중하게 검토중이다.
[연예부 최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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