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맥주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 가르텐이 오비맥주와 손잡고 ‘골든라거펍’ 1호점을 최근 서울 도곡동 매봉역 근처에 오픈했다.
가르텐이 100%지분을 가진 골든펍에 오비맥주가 뛰어든 것은 하이트에 뒤져 있는 생맥주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1996년 이후 15년만에 전체(병맥주+생맥주) 맥주시장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생맥주 시장에서는 하이트에 간발의 차로 뒤져 있다.
골든펍은 가르텐이 기술을 보유한 냉각테이블을 적용했으며 생맥주는 오비맥주가 지난해 선보인 골든라거 생맥주를 사용한다. 오비맥주는 골든펍에 자사 브랜드 사용권을 제공하고 창업자들에게 5000만원의 창업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100호점, 50억원이 우선 투자되며 가맹점이 늘어날 경우 지원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골든펍은 동네 맥주집을 콘셉트로 한다. 2000년대 중반 동네 호프로 성공한 ‘쪼끼 쪼끼’와 비슷한 콘셉트다. 역세권과 중심상권 중심으로 출점할 경우 매장 수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역밀착형 프리미엄 생맥주전문점을 지향한 것이다.
최소 82.6㎡(25평)면 창업이 가능하고 창업비용은 가맹비 800만원을 포함해 99㎡(30평) 기준으로 9300만원이 든다.
한편 가르텐은 ‘가르텐 호프&레스트’라는 생맥주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이며 230여개의 생맥주 전문점을 보유하고 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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