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입시가 온통 수시로 난리다. 서울대가 수시로 80%를 뽑고 주요대들이 대부분 70% 가까이 수시에서 학생들을 뽑고 있다. 대학들은 수시로 학생들을 뽑고 있는데 문제는 무엇을 갖고 수시에서 학생을 뽑는지, 수시로 대학에 가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그 방법은 절대로 알려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저 학교 생활 충실히 하라는 말 뿐이다. 이 말을 믿어야 할까? 교과부와 대교협 외에 누가 이 말을 믿어줄까? 진실은 바로 이것이다. 대한민국 입시는 대학과 교과부가 철저한 ‘갑’이고 학부모와 학생은 정보의 비대칭성에 의해 철저하게 ‘을의 신세라는 것.
필자는 최근 ‘수시의 진실 : 교과부와 대교협이 절대 알려주지 않는’(지공신공)이란 책을 출간했다. 필자가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 등에서 지난 10년 동안 수시 논술과 구술로 학생을 지도하고 학부모를 컨설팅하고 대학 관계자 취재를 통해서 팩트로 확인된 진실들을 공개한 것이다.
수시 설명회에서 이 책의 취지와 컨셉을 공개하자 반응이 뜨거웠다. 수시는 아는 것이 힘이고 모르는 것이 쥐약이다. 학부모와 학생이 알아야 한다. 필자는 설명회 때마다 당연히 알아야 할 그러나 절대로 알려주지 않는 입시 정보에 목말라하는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고통을 읽었고 필자 같은 사람의 노력이 이어질 경우 정보전에서 그들이 일방적 패자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필자는 대입 수시에서 중요한 수능, 입학사정관제, 논술, 특기자 특별 전형의 순으로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지만 대학과 교과부는 절대 알려주지 않는 진실을 공개했다. 예를 들면 이런 질문에 대한 답들이 책 속에 공개되어 있다. 2014 수능이 교과서로 충분하면 더 이상 EBS 교재는 필요 없다는 말일까? 수시는 내신, 정시는 수능이란 말은 어디까지 진실일까? 입학사정관들은 정말 표절과 대필 자소서를 잡아낼 수 있을까? 논술 전형은 정말 재수생, 강남, 특목고 학생을 위한 전형일까? 특례 입학으로 대학 가기가 국내 고 출신보다 훨씬 쉬울까?
먼저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 교과서 범위 내에서 수능을 출제하겠다는 뜻이지, 지문을 교과서에서 내겠다는 뜻은 아니란다. 고로 2014년도 이후에도 EBS 교재로 수능공부를 해야 할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 정시는 수능이 맞다. 하지만 수시는 공식이 없다. 내신이 전 과목 1등급이라고 해도 논술 전형에 지원만 해도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전 과목 1등급도 비교과도 별 볼 일 없으면 주요대 의대 입학사정관 전형에 합격을 보장 못한다.
전반적으로 내신이 좋을 경우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내신은 수시에서 절대 합격의 충분 조건은 될 수 없다. 세 번째 질문. IT기술의 덕택으로 입사제에서 표절로 학생의 자소서를 잡아내는 것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대필은 잡기 어렵다. 오래 된 수사관이 감으로 범인을 잡듯 경험 많은 입학사정관들이라면 느낌으로는 알 수 있다. 하지만 결정적 증거는 있을 수 없고 그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네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어느 정도는 진실이다. 최상위권 대학의 수시 논술 전형은 높은 최저 등급과 수능 우선 선발 때문에 재수생과 특목고 학생의 합격률이 절대적으로 높다. 반면 재수생이 아닌 강남 지역 고 3 현역들의 논술 전형 합격률은 의외로 낮다.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 특례 입학은 정원의 2%로 고정되어 있고 지원자는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서울대 연대 고대 등 주요대는 사교육의 도움을 받아 필기 시험 성적을 올려 합격할 수 있는 쉬운 길을 원천 봉쇄했고 입학사정관제 서류 전형으로 학생들을 뽑고 있다. 특례 입학으로 대학 가기 쉽다는 말은 점점 더 구문이 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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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최근 ‘수시의 진실 : 교과부와 대교협이 절대 알려주지 않는’(지공신공)이란 책을 출간했다. 필자가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 등에서 지난 10년 동안 수시 논술과 구술로 학생을 지도하고 학부모를 컨설팅하고 대학 관계자 취재를 통해서 팩트로 확인된 진실들을 공개한 것이다.
수시 설명회에서 이 책의 취지와 컨셉을 공개하자 반응이 뜨거웠다. 수시는 아는 것이 힘이고 모르는 것이 쥐약이다. 학부모와 학생이 알아야 한다. 필자는 설명회 때마다 당연히 알아야 할 그러나 절대로 알려주지 않는 입시 정보에 목말라하는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고통을 읽었고 필자 같은 사람의 노력이 이어질 경우 정보전에서 그들이 일방적 패자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필자는 대입 수시에서 중요한 수능, 입학사정관제, 논술, 특기자 특별 전형의 순으로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지만 대학과 교과부는 절대 알려주지 않는 진실을 공개했다. 예를 들면 이런 질문에 대한 답들이 책 속에 공개되어 있다. 2014 수능이 교과서로 충분하면 더 이상 EBS 교재는 필요 없다는 말일까? 수시는 내신, 정시는 수능이란 말은 어디까지 진실일까? 입학사정관들은 정말 표절과 대필 자소서를 잡아낼 수 있을까? 논술 전형은 정말 재수생, 강남, 특목고 학생을 위한 전형일까? 특례 입학으로 대학 가기가 국내 고 출신보다 훨씬 쉬울까?
먼저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 교과서 범위 내에서 수능을 출제하겠다는 뜻이지, 지문을 교과서에서 내겠다는 뜻은 아니란다. 고로 2014년도 이후에도 EBS 교재로 수능공부를 해야 할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 정시는 수능이 맞다. 하지만 수시는 공식이 없다. 내신이 전 과목 1등급이라고 해도 논술 전형에 지원만 해도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전 과목 1등급도 비교과도 별 볼 일 없으면 주요대 의대 입학사정관 전형에 합격을 보장 못한다.
전반적으로 내신이 좋을 경우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내신은 수시에서 절대 합격의 충분 조건은 될 수 없다. 세 번째 질문. IT기술의 덕택으로 입사제에서 표절로 학생의 자소서를 잡아내는 것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대필은 잡기 어렵다. 오래 된 수사관이 감으로 범인을 잡듯 경험 많은 입학사정관들이라면 느낌으로는 알 수 있다. 하지만 결정적 증거는 있을 수 없고 그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네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어느 정도는 진실이다. 최상위권 대학의 수시 논술 전형은 높은 최저 등급과 수능 우선 선발 때문에 재수생과 특목고 학생의 합격률이 절대적으로 높다. 반면 재수생이 아닌 강남 지역 고 3 현역들의 논술 전형 합격률은 의외로 낮다.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 특례 입학은 정원의 2%로 고정되어 있고 지원자는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서울대 연대 고대 등 주요대는 사교육의 도움을 받아 필기 시험 성적을 올려 합격할 수 있는 쉬운 길을 원천 봉쇄했고 입학사정관제 서류 전형으로 학생들을 뽑고 있다. 특례 입학으로 대학 가기 쉽다는 말은 점점 더 구문이 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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