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방학이다~ 자연체험 가자

자연을 온몸으로 입고, 빚고, 느끼다

지역내일 2012-07-30 (수정 2012-07-30 오후 5:47:04)

자연만큼 좋은 휴식처는 없다. 아기자기한 즐길거리도 무궁무진하다. 마음도 편안해지고, 자연이 새삼 고맙게 느껴진다. 올 여름방학엔 아이들에게 이런 경험을 선물로 주는 것은 어떨까. 산과 들의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자연재료를 활용한 천연염색, 도예, 토피어리체험. 재미와 즐거움이 두 배가 된다.


★도예체험_ 흙지기
광교산 아래에 이런 곳이 있었나? 누군가의 손길이 빚어낸 다양한 종류의 화분, 머그컵, 접시 등을 보고 있자니 창작의욕이 불끈불끈 솟는다. 일일체험으로는 머그잔 만들기가 일반적이지만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다. 풍경, 솟대만들기도 가능하다.  
흙지기에서의 재미난 도예체험은 아이들을 좋아하는 신경우 씨의 눈높이식 설명과 흥미유발에서 비롯된다. 어떻게 어떤 모양으로 빚어야 할지, 아이들의 상상을 끄집어낼 수 있는 생각거리를 던진다. 전동물레 시연도 이뤄진다. 흙지기는 저소득층의 자립자활을 돕는 곳으로 이들이 만든 아기자기한 작품도 구입할 수 있다.  
“도예는 빚는다는 뜻이에요. 빚음을 통해 자신의 마음도 드러나고, 흙이라는 정직한 재료로 서로 어울리는 과정을 경험하는 거죠. 주물럭거리는 과정에선 오감만족도 되고요.” 신 씨는 10인 이상 가족이나 단체라면 주말에도 흙지기를 이용할 수 있다고 귀띔한다. 광교산을 벗삼아 도예체험도 하고, 바비큐도 구워먹고…, 낭만적인 여름방학 계획이다. 
 


위치 장안구 상광교동 284-2번지(꽃밭가득 대형비닐하우스 끝동)
체험비용 일일체험 1만원, 수강반 월3만원(월~금),
         주말체험 1만원+1인당 3000원(밥, 찌개 제공/ 1주일 전 예약)
         소성비 1kg당 1만원
이용시간 오전10시~오후4시
문의 031-248-0178, 010-7339-6342


★천연염색체험_ 초목공방
“식물의 재탄생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신기한 자연을 되돌아볼 수 있게 된다”며 초목공방 한옥순 대표는 천연염색의 장점을 이렇게 설명한다. 여름에는 감물, 쪽, 쑥 등을 활용한 염색을 하는데, 특히 쪽은 방충, 방습효과에 염색과정도 쉬울 뿐만 아니라 오묘한 옥색이 곱디고와 천연염색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옥색으로 물든 스카프가 빨래줄 위에서 하늘하늘 흩날린다. 초목공방에선 염색에 관한 한 천연을 고집한다. 염색재료는 물론 매염제인 잿물의 재료가 되는 식물을 한 대표가 심고, 키운다. 넓은 들판과 이웃한 초목공방의 노천 체험장에서 아이들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흥이 난다.
못 입는 옷을 가져올 생각이라면 정중히 사양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을 좋은 재료에 담아내는 게 천연염색에 대한 예의라는 것, 잊지 말자. 


위치 권선구 당수동 79-5번지(대명고등학교 근처)
체험비용 손수건 기본제공/ 어린이 1만원, 가족 3만원
준비물 면, 인견, 실크 등 천연소재 옷감 
문의 010-3039-1452


★화초체험_ 꽃밭가득
흙지기와 마찬가지로 저소득층의 자립자활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꽃밭가득. 말 그대로 300평 공간의 비닐하우스 안은 각종 수생식물, 다양한 허브 등으로 가득 찼다. 식물구경도 하며 그 안에서 입맛대로 즐기는 천연비누, 색사테라리움, 토피어리만들기 체험은 좀 더 색다르다. “토피어리는 주로 아이비를 쓰는데, 가습효과는 물론 관리도 편해 키우기도 어렵지 않다. 식물의 일부를 잘라서 심어보는 화초체험은 식물이 뿌리내리는 신기한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다”고 윤해숙 씨는 덧붙였다. 미백은 물론 아토피와 피부정화에 좋다는 천연비누는 유아들의 경우 조물조물 뭉쳐서 만드는 루들솝 만들기로 진행된다.
꽃밭가득 안팎으로 꽉 찬 초록의 기운, 꽃의 향기가 지친 여름의 활력소가 된다.


위치 장안구 상광교동 284-2번지(광교산 용머리다리 근처)
체험비용 1만원
문의 031-256-9610, 010-4332-0304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