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공포증 탈출방법(가역성의 법칙)

지역내일 2012-07-30

‘돈이 많은 한 70대 노인이 새장가를 들게 되었다. 그 노인을 너무나 부러워하는 친구가 물었다. “여보게 친구~ 어떻게 20대 여자와 새장가를 들게 되었나?” “여보게 친구~ 그거야 간단하지” “내 나이 90세라고 속였지!” 이처럼 자기의 단점(?)을 오픈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제가 지금 많은 분들 앞에 서니까 떨리거든요.”라고 고백하는 순간 공포증이 사라지고 홀가분한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마치 범죄자가 도망 다니다 잡히면 오히려 안도감이 드는 것처럼 지금의 심정을 고백함으로 얻는 자유다.
‘이번에 사람들 앞에서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돼’라는 욕심은 버려야한다. 강박관념이 나를 구속시켜 버린다. 사람들의 평가(시선)에서 자유스러워져야 한다. 사람이 모든 것을 잘 할 수는 없다. 못하면 못하는 것을 인정해 버려라. 잘해서 박수 받는 것보다 못하는 것을 인정해 버리면 사람들은 더 좋아한다.
예를 들어 나가서 노래를 부르라하면 부르는 것이다. “너 참 노래 잘한다”라고 하면 “응, 내가 그림은 못 그리는데 노래는 잘 부르는 편이야” “너 참 노래 되게 못한다”하면 “응, 나는 그림은 좀 그리는 편인데 노래는 완전 음치야” 이렇게 가볍게 받아들이면 된다. 이렇게 상대방이 잘했다고 하건, 못했다하건 그 평가에서 자유스러워지면, 사람 앞에 선 내 움직임도 자연스러워 진다. 더욱 좋은 방법은 카메라 샤워를 받는 것이다. 필자의 독특한 교수기법중 하나로 카메라샤워를 받다보면 카타르시스는 물론 자신을 재발견하게 되고 깨달음에 이르게 되며 대중 앞에 자유함을 누리게 된다.
우리는 보통 감정에 따라 행동이 바뀌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 행동에 따라 감정이 바뀐다는 얘기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가역성의 법칙(Law of Reversibility)’이라고 한다. 긍정적으로 행동하면 긍정적인 감정이 만들어지고, 부정적으로 행동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생긴다는 것이다. ‘성공하려면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하라’는 것도 바로 이 이유 때문이다. 매일 매일 거울을 보며 자신감 있는 다짐과 긍정적인 ‘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보자. 힘들다고 움츠려들지 말고 적극적으로 자신 있게 행동하자. 그러면 긍정적인 강력한 상승의 기운이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윤치영 박사(건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외래교수 / 윤치영스피치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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