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문신미술관은 ‘바다’를 주제로 부산, 제주, 통영, 창원 등지에서 활동한 작고 및 원로작가 14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오는 10월 21일까지 열리는 ‘내 고향 남쪽바다 展’은 같은 바다를 각기 다르게 해석한 작품 40여 점을 ‘빛의 바다’, ‘삶의 바다’, ‘상상의 바다’, ‘관조의 바다’ 네 섹션으로 나누어 전시한다.
‘빛의 바다’ 섹션에는 부산에서 활동했던 김종식과 우신출, 문신의 회화가 선을 보인다. 그중 문신의 역동적인 정취가 담긴 ‘아침바다’ 두 점이 눈길을 끈다.
‘삶의 바다’ 섹션에서는 제주도를 오가며 관찰한 원초적이고 생동감이 넘치는 해녀의 모습을 그린 원호의 작품과 거대한 자연의 힘에 순응하는 인간의 고독감을 그린 변시지의 그림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상상의 바다’ 섹션에는 전혁림, 김주석, 남정현의 그림이 선보인다. 마지막 ‘관조의 바다’ 섹션에는 바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김형근과 추연근의 그림이 전시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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