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도심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방법 베스트 4’를 소개한다.
짜릿한 수상스키, 단체로 즐기는 바나나보트 ‘한강 수상레포츠’
도심 속에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한강’이다. 난지, 망원, 양화, 여의도, 이촌, 잠원, 잠실한강공원 등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으니 지금 바로 지하철 타고 슝~
각 공원별로 다양한 특징을 내세워 조성된 수상레포츠를 소개한다. 캠핑장과 연계하여 여름 피서를 계획할 수 있는 ‘난지’ 젊은이들이 넘쳐나 한강의 홍대라 불리우는 ‘망원’ 낭만있는 요트데이트에서 페달 굴리는 재미의 오리보트까지 즐길 수 있는 ‘여의도’ 탄탄한 복근과 비키니를 챙겨든 몸짱들이 즐비한 ‘잠원’ 친절한 수상스키 강습 및 무료 복장대여 ‘잠실’ 등의 수상레포츠가 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스릴과 속도감을 느끼고 싶다면 ''모터보트, 수상오토바이,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연인과 오붓하게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오리보트, 요트'' 단체로 즐길 수 있는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한강 수상레포츠는 1만원~6만원 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지하철역과도 가까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강 수상레포츠 업체 및 이용요금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수상관리과(3780-0832)로 문의하면 된다.
8월1일부터 4일까지 양화한강공원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름철 안전물놀이법과 응급처치 그리고 래프팅보트,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등 수상 스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청소년 수상안전 교실’이 무료로 운영된다. 8월 중순에는 ‘한강사랑 레포츠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
시원한 강바람 즐기며 한강에서의 1박 2일, ‘난지캠핑장’
계속되는 열대야로 해가 질 무렵이 되면 하나 둘씩 시원한 강바람 쐬러 시민들이 한강에 나오곤 한다. 가마솥더위와 업무 스트레스로 지쳐가는 일상, 가까운 한강 난지캠핑장으로 1박 2일 일탈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같은 음식이라도 야외에서 먹으면 더 맛있는 법! 한강공원에서 유일하게 취사가 가능한 난지캠핑장에서 바비큐 파티와 무서운 이야기를 나누며 더위를 식히는 등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보자.
난지캠핑장에서는 바비큐, 캠핑에 필요한 시설과 용품을 모두 갖추고 있어 복잡한 준비 없이 바로 캠핑을 떠날 수 있다. 캠핑장 입장료는 1인당 3,750원이며, ?피크닉 이용객은 입장료 계산 후 이용가능하며 ?숙영자의 경우 텐트 대여 시 대여료를 추가로 지불하면 된다.
난지캠핑장 성수기인 요즘, 주말은 이미 만석이다. 아이들도 방학 했고, 일상생활을 잠시 잊어버리고 싶다면 평일 퇴근 후 난지캠핑장에서의 1박2일을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특히 난지물놀이장은 여느 수영장과는 달리 강변에 맞닿아 있어 실제 바다 한가운데에서 물놀이를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모래사장도 갖추고 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물놀이가 지겨워지면 이색 자전거 타기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갈대 바람길 등의 아름다운 자연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기분이 꽤나 근사하다. 여름휴가, 꼭 먼 곳으로 떠나야 한다는 생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난지캠핑장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난지캠핑장 홈페이지 또는 (340-0031)로 문의하면 된다.
해질녘 한강을 배경삼아 영화 관람, 여의도 ‘물빛 영화제’
해가 길어진 요즘, 저녁 7시 무렵 한강에는 아름다운 석양이 장관을 이룬다. 오는 7.26(목)부터 3일간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는 석양을 배경삼아, 가족과 함께 무더위를 날려버릴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선보인다.
영화 상영은 26(목) ‘고양이의 보은’ 27(금) ‘시간을 달리는 소녀’ 28(토) ‘아이스 에이지3’이며, 상영시간은 20시30분~22시까지다.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영화상영 뿐만 아니라, 매주 수요일 밤 7시~8시 ‘수요 재즈의 밤’ 공연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한강공원 곳곳에서 연중 다양한 거리공연이 진행되므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미리 일정을 알아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여의도 물빛무대 홈페이지 또는 한강사업본부 문화관광과(3780-0799)로 문의하면 된다.
도심에서 떠나는 여름 별자리 여행
온가족이 함께 여름 별자리의 신비로움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대중교통 한번만 타면 서울 도심 속에서 여름철 별자리를 관찰하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시민천문대’. 서울시민천문대에서는 여름 별자리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별자리와 함께 떠나는 여름여행 ’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별자리 여름 여행은 여름철 별자리 교육, 별자리 안내 프로그램을 활용한 별자리 시뮬레이션, 견우성과 직녀성 이야기 등 다채로운 여름철 별자리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어 입체감이 살아있는 3D 영상 ‘지구의 엄마, 태양’ 미디어 교육, 여름철 야광별 자리판 만들기, 플라네타리움 체험 ?600㎜ 리치-크레앙식 망원경과 보조망원경으로 즐기는 천체 관측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전문 강사로부터 여름철 별자리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특히 50석 규모의 플라네타리움(planetarium) 체험을 통해 천장에 설치된 직경 9m 반구형스크린에 투영 되는 우주의 화려한 생생한 별자리관람과 좀처럼 보기 어려운 은하수를 가상 현실을 통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이와 함께 야광별 자리판 만들기 시간에는 직녀성 등 여름철 대표 별자리를 전문 강사로부터 듣고 종이에 직접 그리는 체험도 마련된다.
이외도 600㎜ 대형 망원경으로 토성 등 육안으로 보기 어려운 행성 등을 관측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한다. 별자리 여름 여행 프로그램은 매주 금~일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8시 20분이며 약 100분간 진행된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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