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앤지성형외과 칼럼

성형수술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사고전환해야

지역내일 2012-07-25

곽앤지성형외과 안성준 원장


성형수술이 대중화되면서 성형수술을 단순하게 외모를 교정하고 개선하는 수술로 생각해 무리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무분별한 성형수술은 때로 부작용을 낳기도 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로 재수술을 하는 등의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건강이란 삶의 단순한 연장이 아니라 질적으로 가장 만족한 상태에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됐다. 성형수술은 원칙적으로 사람의 몸 부위나 얼굴을 외형적으로 수정하는 것을 말한다. 즉 사람의 신체를 수술적 기법을 통해 변형시킴으로써 원래의 기능을 회복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 미용 목적의 시술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러한 시술 또한 과도하지 않다면 개개인에게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시술임에 분명하다.


배우 신은경씨는 우측 치아 교합의 교정이 양악수술의 큰 목적이라고 했다. 시술 후  3~4주간 위아래 턱을 철사로 고정시켜 말을 못하고 글로 의사소통을 하는가하면 음식도 못 먹고 물만 먹는다고도 말했다. 또한 양악 수술은 위턱 뼈와 아래턱 뼈를 잘라 뼈를 이동시키는 대수술이다.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 안한다. 의사가 해야 된다고 하기 전 예뻐지기 위해서는 안 된다 고 설명했다고 한다. 개그맨 백재현씨 역시 양악수술에서 깨어나는 순간 고통이 밀려오면서 후회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양악 수술하기 전 개그우먼 김지혜씨에게 자문을 구했는데 애 낳는 것보다 10배는 힘들다고 하지 말라고 했다며 아픔이 너무 길고 끝나지도 않는다고 토로했다. 우리 몸은 결코 아무런 흔적도 없고 대가도 없이 감쪽같이 페이스 오프 할 수 있는 기계적인 몸이 아니다. 막연한 기대와 어설픈 환상만 가지고 수술에 임한다면 더욱 커다란 절망과 고통이, 결과의 만족감 보다 커질 수 있음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보는 조각 같은 몸매와 인형 같은 얼굴에는 지속적인 매력의 실체는 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행복하고 긍정적인 미소가 있는 자신감, 즉 내 마음의 실체가 진정하고 영구적인 매력이지 아닐까 생각한다. 성형 수술은 이러한 자신만의 매력을 조금 더 극대화하는 작은 수단일 뿐이다. 삶의 질을 높이는 건강한 성형수술을 위해 과도한 결과와 지나친 홍보가 아니라 시술 받는 환자의 편에서 충분히 공감하고 가장 안전한 결과를 중시하도록 상호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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