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원수 갚으려 벌인 복수극, 가슴 찡한 결말 … 연극 ‘지상 최고의 만찬’

지역내일 2012-07-04


극단 ‘나무시어터’가 인간의 외로움을 주제로 한 연극 ‘지상 최고의 만찬’을 선보인다.
나무시어터는 지난 ‘뱃놀이 가잔다’의 창단공연으로 지역 연극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연극공동체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의 두 번째 무대로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다음달 28일까지 드림아트홀에서 상연하는 ‘지상 최고의 만찬’은 가장 극단적인 상황에서 마주한 인간의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한 여자가 남편을 죽인 원수를 갚기 위해 출장 요리사의 신분으로 그에게 접근한다. 표면적으로 여자의 복수극이지만 이들을 지배하는 주된 감정은 미움보다 외로움이다. 여자는 남자를 향한 증오와 함께 가족과 같이 살 수 없어 외로운 남자에 대한 연민이 공존한다. 남자 역시 여자에게 죽을 운명에 처해 있지만 자신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여자가 애잔하다.
기러기 아빠이자 사채업자 양동철, 사채로 인해 자살한 남편과 병으로 죽어간 딸의 엄마 김윤희. 두 사람 삶에 녹아있는 지독한 외로움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과정을 우리들의 자화상처럼 그려냈다.
정미진 작가는 “처음에는 복수극을 쓰고 싶어 복수에만 집중했다가 두 인물이 가여워졌다. 그 가여워진 작가의 정서를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작가의 말대로 이 작품은 천지간 홀로 느끼는 외로움과 상대방을 향한 연민이 작품을 관통하는 주된 감정선이라 할 수 있다.
정 작가는 ‘뱃놀이 가잔다’로 2010년 해양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1 대전희곡공모 우수작으로 선정된 ‘야구잠바에 소매박기’를 집필했다.


일시 : 7월 28일까지,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 드림 아트홀
입장료 :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
문의 : 070-8778-8606


영원한 디바, 전설로 남다 … 패티김 은퇴 콘서트


영원한 디바라는 칭호를 얻은 가수 패티김이 50년 가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 은퇴 콘서트를 연다. 공연 타이틀은 ‘이별’. 7일과 8일 양일간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열린다.
1959년 데뷔한 패티김은 1971년 가요계 최초로 ‘디너쇼’를 시도했다. 1978년에는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세중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패티김 리사이틀-서울의 연가’를 공연했다.
1989년에는 한국가수로는 최초로 미국 뉴욕시티의 카네기 홀에서 공연했다. 이 외에도 여러 공전의 기록을 세운 대한민국 유일의 디바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의 찬가’, ‘못잊어’, ‘빛과 그림자’, ‘사랑하는 마리아’ 등 불후의 명곡을 남겼다.


일시 : 7일~8일 토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후 4시
장소 :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입장료 : 11만원 9만9000원 7만7000원 5만5000원
문의 : 1588-4446

2012 유망단체 초청 연주회 ‘클레시모 창단 연주회’
일시 : 1일 오후 5시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입장료 : 전석 1만원
문의 : 1661-0749


극단 우금치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 이야기’
일시 : 3일~7일 평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시 7시
장소 :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입장료 : 전석 2만원
문의 : 042-934-9394


바수니스트 박대진 리사이틀
일시 : 7일 오후 5시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입장료 : 전석 1만원
문의 : 1661-0749


2012 우리가락 우리마당
일시 : 7일 오후 8시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원형극장
입장료 : 무료
문의 : 042-256-4958
 
연극 ‘그 남자 그 여자’
일시 : 22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 4시 7시 일 3시 4시
장소 : 가톨릭문회화관 아트홀
입장료 : 3만원
문의 : 1599-9210


어린이 뮤지컬 ‘개구리 왕자’


일시 : 7월 22일까지 평일 4시 주말 오후 12시 2시 4시
장소 : 갤러리아 타임월드 10층 공연장
입장료 : 8000원
문의 : 042-480-5961



전시


육명심 ‘예술의 초상’ 전
일시 : 17일까지
장소 : 롯데갤러리
문의 : 042-601-2827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전
일시 : 18일까지
장소 : 모리스갤러리
문의 : 042-867-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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