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The Lover>

평범한 부부의 짜릿한 일탈, 그 이중생활의 끝은?

지역내일 2012-07-02 (수정 2012-07-02 오후 5:30:41)

오는 6월 28일부터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The Lover>(러버)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며 금세기 최고의 작가로 불리는 헤롤드 핀터(Harold Pinter)의 작품이다.평범한 중산층 부부의 평화로운 일상, 그 한가운데서 벌어지는 기막힌 이중생활을 통해 관계 회복을 위한 처절함을 그리고 있다. 작품은 섬세하게 계산된 긴장감과 숨 막히는 치정을 통해 남녀의 차이, 관계의 공허함을 내포한다.


헤롤드 핀터의 작품 중 가장 섹슈얼하고 대중적인 이 작품은 1998년까지 영국에서만 총 98번의 프로덕션으로 공연되었고 프랑스,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 지금도 공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74년 <티타임의 정사>로 처음 소개 되었고, 극단 실험극장과 극단 민중극장의 레퍼토리 공연으로 여러 차례 공연되었다. 당시 연극의 에로티시즘으로 이슈가 되자 단순히 자극적인 포르노그래피로 접근한 아류작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작품이 갖는 본질적 의미가 퇴색되기도 했다.


국공립 극장에서 더 많은 관객과 만나며 역량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는 이 작품은 감각적 해석으로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출자 오경택과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를 비롯해 각 분야 최고의 스태프들이 모여 예술성과 에로티시즘의 절정을 선보이며 작품의 명성 회복에 도전한다. 특히, <The Lover>(러버)는 사각의 회전 무대를 이용하여 작품에서 가장 큰 의미를 갖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주인공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송영창, 이승비가 캐스팅되어 전라노출보다 더욱 숨 막히도록 섹슈얼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6월 28일~8월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