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고 아프리카 노래를 들어보니까 춤곡처럼 머리에 내가 아프리카에 가서 춤추는 장면이 떠올랐어요.”
‘세계로 떠나는 악기 여행’ 콘서트를 보고 적은 한 초등학생의 후기다.
‘세계로 떠나는 악기 여행’은 60여 개국의 악기 100여점이 등장한다. 악기 100여점을 직접 보여주고 그 나라의 음악을 들려준다.
콘서트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관람할 수 있는 월드뮤직콘서트로, 고대 문명의 왕 무덤에서 발굴된 악기부터 자연에서 채취한 악기까지 함께 할 수 있다. 수 만 년 전 인류가 처음 악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모습과 기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희귀한 악기들을 마음껏 볼 수 있기 때문에 움직이는 음악박물관이라고도 불리는 공연의 의미를 쉽게 알아 챌 수 있다.
레파토리는 페루의 악기 밤부께나로 ‘엘콘도파사’를, 중국의 후루쉬로 ‘첨밀밀’을, 인도네시아의 밤벨 합주로 ‘애니로리’ 등을 풀어놓는다. 음악회가 끝나면 관객들은 듣는 감성만으로 전 세계를 제대로 여행한 듯한 순간에 잠시 머문다.
콘서트의 주인공 월드 뮤직 앙상블 ‘다울’은 2010년 꿈꾸는 문화열차, 2011년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 단체, 2011년과 2012년에는 전국문화예술회관 우수 공연단체로도 선정된 팀이다.
일시 : 8월 18일(토) 오후 3시
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
문의 : 아산문화재단 공연예술팀 534-2634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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