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존동 청솔아파트 거주 송남초 학부모, 항의 도보 가두시위

송남초 학부모, “안전한 통학로” 요구… 온양초, “학구위반이다”

아산교육지원청, 공동학구 찬반 설문조사 실시

지역내일 2012-07-23 (수정 2012-07-23 오후 12:18:04)

송남초 통학버스는 2004년 송악면 동화분교가 폐교되면서 동화리 학생들의 등교를 위해 마련됐다. 당시 송남초에 재학생을 둔 주민들이 청솔아파트로 입주하자 등교편의를 위해 졸업시까지만 통학버스를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청솔아파트를 경유했다.
송남초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 문제가 거론되면서 학생 확보를 위해 통학버스를 운행해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인근 온양초등학교(이하 온양초)는 청솔아파트의 경우 온양초 학구인데 송남초로 통학하는 것은 불합리하고 위법적이라는 이유를 들어 통학버스운행을 송남초에 항의했다. 이에 송남초는 지난 2일 올 1학기까지만 통학버스를 운영한다고 청솔아파트 학부모들에게 가정안내문을 발송했다.
각 학교 및 학부모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자 아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6일 아산교육지원청에서 각 학교 교장 및 학부모 대표,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송남초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김정화씨는 “안전한 통학로 대책도 없이 통학버스를 중단하는 것은 아이들을 위험에 방치하는 것”이며 “청솔아파트는 송남초와 온양초의 중간지점에 있으며 공동학구 추진은 위법이 아니므로 추구하는 교육관에 따라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고 요구했다.
교육지원청 통학구역 담당 이옥수 주무관은 “장존동 청솔아파트 통학구역 관련 의견 수렴’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청솔아파트 2000년~2012년생의 학부모 409세대를 확정했고 등기우편을 이용, 과반이 참여하고 참여자 중 과반이 찬성하면 청솔아파트를 공동학구로 묶겠다”고 밝혔다. 18일부터 8월 6일까지 설문조사 후 회수하고 7일 각 학교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서 설문결과를 공개하고 8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단, 온양초와 송남초 간 서로 전학 할 수 없고 송남초 졸업생은 송남중학교만 진학하는 것으로 조건을 달아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송남초 학부모 김정화씨는 “조건은 마음에 안 들지만 찬반설문에 동의하고 송남초 학부모 측은 그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온양초 서동진 운영위원장과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정지나씨는 강하게 반발했다. “김광희 교육장이 청솔아파트에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했다”며 “공동학구 결정을 교육청이 주도해서 추진하는 것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서동진 운영위원장은 협의회를 끝내고 송악면사무소도 방문, 면장이 위장 전입을 묵인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 운영위원장은 “지역단체장들과 연대하여 의견을 모았다”며 “위장전입을 묵인하고 합법화시키려는 김광희 교육장과 송악면장 관계공무원 위장전입 세대주 등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요구합니다”

송남초등학교(이하 송남초)로 통학하며 아산시 장존동 청솔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송남초 차량대책위원회’는 2학기부터 송남초가 통학버스를 중단하는 것에 반발해 지난 13일부터 항의 도보 등교 가두시위를 벌여 왔다. 항의 도보 등교 가두시위는 방학식이 있는 27일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