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 손동주 독자 추천 맛 집 모던 한정식 ‘다미로’

귀한 손님처럼 한 상 잘 대접받은 느낌

지역내일 2012-06-28


한 낮의 온도가 30도를 웃돌아 벌써 한 여름의 무더위가 온 듯하다. “날은 더운데 집안 모임을 할 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아 고민이었는데 마침 집 근처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한정식집이 생겨 이용하게 되었어요”라는 손동주 독자(35세, 주부). “곧 돌을 맞는 아이가 있어 데리고 밥을 먹기가 만만치 않는데, 방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지난겨울 신정동에 문을 연 모던 한정식 ‘다미로’는 들어서는 입구부터 깔끔한 인테리어로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입구의 예약 판에 단체 예약자 명단이 빽빽하게 적혀있는 걸 보니 까다로운 목동엄마들의 입맛을 어느 정도 만족 시킨 듯하다. 넓은 홀과 다양한 크기로 마련된 방들로 예약인원이 많지만 네 명 이하의 인원이 이용할 경우 예약 없이 이용가능하다.
“단품메뉴도 있지만 여기서는 주로 정식을 주문해요”라는 동주씨. 점심특선(1인분 13000원)을 주문하면 들깨죽, 물김치, 샐러드, 잡채, 묵무침, 토속전, 한방보쌈이 먼저 나오고, 식사로 영양 돌솥밥, 된장찌개, 고등어조림 등과 함께 대 여섯 가지의 반찬이 나오는데 푸짐하고 각각 다 맛깔스럽다. 고급스러운 그릇에 보기 좋게 담겨 나와 한상 잘 대접받는 느낌이랄까? 저녁에 방문할 경우에는 주로 미(味)정식을 주문하는데 활어모둠회, 갈비찜, 육회, 대구탕 등 가격에 비해 고급스럽게 구성되어 있어 추천한다. 

맛도 맛이지만, 구석구석 고객을 배려한 공간이 다미로의 또 다른 장점이다. 엘리베이터 앞의  기다리는 공간에서부터 커피 자판기와 원두커피메이커, 그 옆에 3대의 컴퓨터까지 사용하기 편하게 배치해 아이들이나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주인장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실내정원과 널찍하게 배치된 홀, 다양한 크기의 방이 준비되어 있어 돌잔치나 단체모임으로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또, 시원한 생맥주는 3000원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이용객들에게 반응이 좋다.





-메  뉴 : 영양돌솥밥 10000원, 샤브샤브정식 12000원, 점심특선 13000원, 다미로정식 18000원, 다(多)정식 48000원, 미(味)정식 38000원, 로(路)정식 28000원
-위    치 : 서울시 양천구 신정1동 1021-9 현대프라자 2층
-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오후10시
-휴    일 : 연중무휴
-주    차 : 건물 뒤 주차장
-문    의 : 2644-09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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