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평촌 힘수학 송영범 원장
2000년 1월부터 시작한 학원 생활을 통해 느꼈던 것을 몇 자 적어봅니다. 수학 교육 때문에 고민이 많은 학부모님들의 선택을 돕고자 하는 작은 마음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수학을 초등학교때부터 진행하여 중학교에서 수학을 계속 배웁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진도과정은 중3과정입니다. 중3과정을 해보아야 학생의 수학에 대한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중2까지는 일차의 세계이고 중3과정부터는 이차의 세계로 넘어가는 단계입니다. 무리수의 정의가 이차이고, 다항식의 곱셈(중2과정으로 이동), 인수분해, 이차방정식, 이차함수 등 모든 단원이 이차이기에 중3과정을 해보면 학생들의 수학을 받아들이는 정도로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차의 세계가 잘 정리되어야만 고등학교 수학을 진행하는데 지장이 없기에 중3과정은 아주 중요한 단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 학생들이 수학 공부를 하면서 어떤 모습을 보이냐에 따라 유형별로 묶어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수학을 아주 좋아하고 잘하는 학생(數好生), 수학을 좋아하지 않지만 잘하는 학생(模範生), 수학을 좋아하지 않고 잘하지 못하는 학생(數憎生) 세 유형으로 나누어집니다. 우리 아이가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1. 數好生의 경우 - 중3 수학을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필요함.
數好生의 경우는 수학을 즐겨하기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보통 수학을 잘하는 학
생들은 상위권 5%에 들어갈 성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며 선행의 정도를 어느 정도로 하여야 하는지에 따라 어떤 특목고를 보낼지를 고민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중1이 되었을 때 수학 상을 시작한다면 민사고를 준비할 수 있는 정도의 수학실력이 보유가 됩니다. 중1에 중3의 선행을 하여 꾸준히 유지된다면 상산고나 용인외고를 진학해서도 1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고 중2 때 중3과정을 한다면 일반고에서 1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출 시간을 확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중3 과정을 언제 시작하는냐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물론 중3때 중3과정을 배운다고 해서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 1등급에 못 들어간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심화과정을 많은 노력을 통해 얻어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2. 模範生의 경우 - 빠른 선행보다는 자기 진도 심화를 통해 내신 점수를 확보
수학을 즐겨하지는 않지만 숙제나 수행평가를 열심히 준비하기에 학교 수업과 학원 수업을 통해 1학기에서 1년 선행을 하면서 복습을 많이 하여 심화과정을 밟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외고의 경우에는 영어 내신점수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빠른 선행보다는 심화를 많이 한 학생들이 외고를 진학하여 내신을 관리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일반고를 진학하는 경우에도 심화수업을 했기에 고등학교의 내신진도를 파악하여 준비한다면 상위그룹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3. 數憎生의 경우-자기 진도만 진행하고 방학때를 이용한 특강을 활용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의 경우는 수학 숙제나 수행평가 등 본인이 해야 할 것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선행을 하는 것은 무리이며 자기진도를 복습을 여러번 하여 수학을 점점 알아가도록 하는 전략을 짜다면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점점 흥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중3과정부터는 열심히 해도 성적을 오르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방학때 선행 특강을 이용하여 빠르게 한 번 진행하고 다시 자기 진도를 복습을 하면 분명히 효과를 봅니다. 그것이 반복된다면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기본기가 튼튼해지고 생각을 하면서 수학을 접근하기에 고등학교 진학했을 때 내신범위의 많은 양을 소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이 되는 것입니다. 학부모님도 자녀의 수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태까지는 방법을 모르셨다면 제가 제시한 방법을 통해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유도해 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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