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서연한의원 최상범 원장
면역계는 각종 미생물의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암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고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기도 합니다.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와 같은 질환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으며, 비정상적 증식을 하는 암세포를 제어하지 못하여 각종 암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은 인체의 면역체계가 혼란된 상태로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여 특정 장기나 조직에 만성적인 염증과 손상을 가져오는 질병입니다. 건강한 면역체계는 자기 조직과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을 구분할 수 있는데,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자기 조직을 외부 조직으로 오인하여 공격하고 파괴하는 항체와 백혈구를 만들고 이로 인해 유발된 만성적인 염증은 조직의 변성, 피부의 경화, 관절의 변형 등을 초래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은 침범하는 장기나 조직에 따라 종류가 다양합니다. 관절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대표적이며, 입이나 눈과 같은 점막에 침범하는 베체트병, 피부에 침범하는 경피증, 척추 관절에 침범하는 강직성척추염 등이 있고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나 애디슨병처럼 특정장기에 침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은 특정 장기나 조직에 염증과 손상을 유발하는데, 침범하는 기관에 따라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큰 관절에는 침범하지 않고 작은 관절에 주로 침범하면서 손가락의 두 번째 관절에 양측성으로 나타나고, 아침에 뻗뻗한 증상이 있다가 활동하면서 풀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염증의 정도와 면역기능을 알아보기 위하여 혈액검사를 하지만 증상만으로 확진하기도 합니다.
주로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억제하기 위한 면역억제제와 염증을 경감시키기 위한 소염제 등을 처방하지만, 원인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대증치료에 머물고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못하여 완치가 어렵고 평생 지속되며 조절 관리해야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주로 기허증(氣虛證)으로 변증하는데, 산삼은 우수한 보기(補氣) 능력을 갖고 있으며 면역력을 강화하고 면역체계를 조절하여 각종 암과 면역 질환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연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산삼약침은 산양삼을 증류추출하여 혈맥을 통하여 주입하므로 소화과정에서 손실되는 부분을 방지하고 직접 혈액속으로 들어가 작용함으로서 빠르고 강력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봉약침에 사용되는 벌독은 항염작용과 진통작용이 우수하여 만성적인 염증을 제어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은 쉽지 않은 병이지만 면역력을 강화하고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산삼약침과 염증을 없애주는 봉약침으로 꾸준히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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