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줄여 대사증후군에서 탈출하자

- 고혈압, 비만 등 5가지 중 3가지 해당되면 대사증후군..

지역내일 2012-07-19

 


패스트푸드 등 기름기 많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서구식으로 우리들의 식탁문화가 바뀌면서 이러한 식이습관 및 생활습관에서 오는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인자인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 등이 한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복부 비만, 혈압 상승, 혈당 상승, 중성지방 상승, HDL 콜레스테롤 저하의 5가지 가운데 3가지 이상이 기준치 이상인 경우에 해당된다.
보건복지부의 국민영양건강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의 성인 대사증후군 유병율이 28.8%로  3명중에 1명에게 발생된다.
최근에는 전업주부와 사무직들의 유병확률이 높다고 발표되는 등 대사증후군 적신호가 발효됐다. 


복부비만 대사증후군의 시작
이러한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복부비만은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3~4위를 차지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심근경색, 중풍, 심장마비, 협심증등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복부비만으로 혈액 중에 지방산 증가하면 세포는 포도당 대신 지방산을 받아들여 혈중 포도당이 높아진다. 몸에서는 포도당을 이용하기 위해 인슐린을 계속 분비하여 고인슐린혈증이 발생하고 췌장에서 인슐린생산에 대한 부담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면 당뇨병이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인슐린 증가는 콩팥의 염분배설 기능이 억제 되어 몸 안의 염분과 수분이 증가하고 교감 신경을 자극하여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수축되어 고혈압이 나타난다.
또한 혈중의 중성지방을 증가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감소시킴으로 이상지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 


저염 식사, 금연, 절주 해야..
따라서 체중감소는 대사증후군의 주요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 즉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슐린이 몸에 제대로 작동하는 상태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혈중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를 낮추고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는 현미, 잡곡등 식이섬유소가 많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는게 필요하다. 더불어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포만감이 덜해 과식을 유도하므로 저지방식사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은 혈중 나쁜(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키므로 적게 섭취해야 한다.
상무금호보건지소 박현희 지소장은 과도한 염분섭취는 고혈압, 동맥경화와 더불어 뇌졸중의 유발원인이 된다며 소금대신 염분이 덜한 간장을 사용등의 방법으로 음식을 싱겁게 먹도록 권했다. 하지만 개인마다 짜고 싱거움의 기준이 다르다며 그렇더라도 생활속에서 예방하는 길은 적당히 짜고, 편식하지 않은 식단으로 편성하는 모범답이 답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금연과 절주가 매우 중요하다. 담배는 혈관을 수축하게 만들어 심뇌혈관질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알코올 섭취는 매일 술을 마신다고 가정할 때 남자는 하루 2잔, 여자는 1.5잔이 적정량이다.


스포츠 7330 실천을..
식생활 개선과 함께 필요한 것은 깨끗한 혈관을 유지하고 내장지방을 태워주는 규칙적인 운동습관이다.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과 심장병의 발생율이 30~50%높다는 연구결과 발표가 있다.


일주일동안 3번이상 30분운동을 하고자 하는 ‘7330’운동을 하되 땀이 나고, 숨찰 정도로 해야 효과가 있다.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계단 오르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좋다. 낮은 강도와 반복 횟수가 많은 운동은 고혈압을 예방하고, 큰 근육(우리 몸의 가장 큰 허벅지 근육)을 이용한 운동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
이렇게 무서운 성인병을 일으키는 대사증후군의 예방을 위해 지자체에서 무료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서구 상무금호보건소는 30세부터 64세 사이 서구에 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대사증후군 진단과 꼭 바꿔야할 개별적 생활습관을 알려준다.
그러나 이러한 대사증후군 검사가 아니더라도 건강검진만으로도 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의 문제는 체크가 된다. 박소장은 문제점을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바꾸기 어려운 습관을 고쳐나가는 태도라고 조언한다.


Tip 대사증후군 진단기준
  
#허리둘레 : 남자 90㎝, 여자 85㎝ 이상
#중성지방 : 150㎎/㎗ 이상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혈중 HDL이 남자 40㎎/㎗, 여자 50㎎/㎗ 이하인 경우
#혈압 : 130/85mmHg 이상
#혈당 : 공복혈당이 100㎎/㎗ 이상 또는 과거에 당뇨병을 앓았거나 현재 당뇨병 약을 먹고 있는 경우
도움말 :
백수인 리포터 pinflo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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