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주인공 부천상동.중동센터 이정민 원장
이제 곧 여름방학이다. 학생들은 한번쯤 ‘이번 방학만큼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을 올려보겠다’며 굳게 다짐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새 학기가 시작될 즈음엔 ‘방학 때 내가 도대체 뭘 했지?’ 하며 후회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 같은 방학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알찬 방학을 보내고 싶다면 다음의 ‘방학 플래닝’ 3가지 원칙을 기억하라.
첫째, 방학은 방학식부터 시작되는 게 아니라, 기말고사가 끝난 직후부터 시작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말고사가 끝나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생각 때문에 긴장도 풀리고 공부에 소홀해지기 쉽다. 물론 그 동안 받았던 시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충분한 휴식과 적당한 놀이는 필요하다. 그러나 한번 풀어진 마음은 방학이 시작되었다고 해서 곧바로 다잡아 지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이번 방학을 통해 실력상승을 기대하는 학생이라면, 시험 후에도 공부 자세와 마음가짐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다가올 방학 계획을 수립해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둘째, 방학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자.
많은 학생들이 성적을 올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정작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의 계획대로, 혹은 주변 친구들이 하는 대로 공부하고 따라가기에 바쁘다.
이런 학생들은 우선 인생의 장기적인 목표를 고민하고, 그 목표를 이뤄갈 계획을 차근히 세워볼 것을 추천한다. 인생의 장기 로드맵이 있어야, 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현재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 지가 명확해 진다. 또 그래야 방학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자신의 목표를 이뤄가기 위한 소중한 시간으로 채워갈 수 있다.
셋째, 방학 목표를 세울 때는 구체적으로, 크게 1~2가지 목표에 집중하자.
우선, 목표를 설정할 때는 구체적이고 정확한 목표를 설정한다. 무작정 “수학을 열심히 해서 성적을 올려야지”라는 목표를 정하면 지키기도 힘들고, 내가 무엇을 잘했고 잘못했는지 명확한 피드백을 할 수도 없다. 또 체계적인 공부성과를 눈으로 확인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목표를 설정할 때는 ‘나의 취약과목인 수학에서 일차방정식 활용 부분을 마스터 한다‘는 식의 구체적이고 정확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 도구, 시간도 구체적으로 설정한다.
어떤 문제집을 풀 것인지, 언제까지 끝낼 것인지 하루에 공부할 양과 시간을 정하고, 또 혼자 공부할 것인지 아니면 학원이나 과외를 할 것인지 스스로 정해서, 그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도록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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