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부동산 포커스 : 입주 1년 맞은 광교신도시 현황 점검

광교신도시, 수도권 부동산의 희망이다

88%가 넘는 입주율, 지역주민 밀착형 민원처리, 신분당선 연장선 호재

지역내일 2012-07-16 (수정 2012-07-16 오후 7:05:59)

2011년 7월 입주를 시작한 광교신도시, 이제 입주 한 돌을 맞고 있습니다. 만 1살짜리 광교신도시를 바라보는 시각은 저마다 다를 것입니다. 사방이 공사장인데 입주 테이프를 끊었던 초창기 입주자에게 지난 1년은 지루했을 것이고, 중도금과 잔금 치르느라 등골 빠졌던 입주 예정자에게 1년이란 세월은 번개처럼 짧았을 것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모해가는 광교신도시를 바라보는 지역민들 눈에 1년은 참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세월이었습니다. 암담한 아파트 부동산 암흑기에 첫 돌을 맞이한 광교신도시에게 마냥 즐거운 잔칫상을 차려줄 수는 없지만, 잘 버티며 지역 부동산의 희망이 되고 있기에 ‘힘내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입주시작 1년, 8,518세대 입주 완료해
가장 최근 입주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방문한 곳은 원천동에 위치한 ‘광교안내센터’이다. 이곳에는 입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효율적인 입주를 돕기 위해 경기도시공사,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 국토해양부의 사업시행자들이 ‘광교신도시 입주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각종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원천동 현장민원실도 한 건물에 있으며, 안내센터 2층에는 ‘광교신도시 홍보관’도 있어 도시의 전반적인 개요를 둘러볼 수 있다.
7월 10일 현재 광교신도시에서 입주를 개시한 세대수는 13개 블록 총 9,641세대이다. 이중 실 입주세대는 8,518세대로 88%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첫 입주 테이프를 끊은 A5블록 한양수자인을 비롯한 총 4개 단지가 100% 입주 완료됐고, 나머지 단지들도 90% 이상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입주를 개시한 A20블록의 상록아파트(6월 23일 입주시작)와 A1블록 대광이앤씨(6월 30일 입주시작)가 각각 9%, 11%의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어 전체 누계 입주비율이 일시적으로 낮아졌다.
하반기에는 7개 블록 6,395세대 입주가 기다리고 있다. A22블록의 한양수자인 아파트가 7월 중에 입주를 시작하고, 8월 중순에 입주 개시 예정인 A29블록 상록아파트도 1천 세대가 넘는 입주물량을 쏟아낸다. 이로써 신대역(예정) 주변 아파트들은 입주를 마무리하게 되고, 올 연말부터 도청역 주변 아파트들이 입주를 시작한다. 도청역 부근 인프라 조성은 연말 아파트 입주시기와 맞물려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까지 총 16,036 세대 입주가 되면 광교신도시 전체 규모 30,839가구 중 52% 입주가 이루어지게 된다.

현장 밀착형 행정지원으로 신속 민원처리
‘광교신도시 입주종합상황실’에는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 접수되는 민원상담을 해당 부서로 전달하여 신속하게 해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접수되는 주요 민원 내용은 공사 진척상황 점검, 영동고속도로 방음시설 소음대책, 도청이전보류, 광교호수공원의 친환경적인 조성의뢰 등이다.
이러한 민원사례의 조속한 해결과 현장 밀착형 행정지원을 위해 올해 2월부터 매주 한차례 광교신도시 시행자(수원시,용인시,경기도시공사)와 입주민 대표가 모여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1일 광교안내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는 ‘광교신도시 입주지원 서비스 TF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호수공원 추가 수목식재 방안, 영동고속도로 소음대책 마련을 위한 가설방음벽 설치방안, 인천공항까지 리무진 버스 신설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광교신도시 입주지원 서비스 TF 및 입주민 간담회’는 입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창구역할을 하고 있고, 실질적인 민원 해결로 이어지고 있다. 각 간담회에서 접수된 민원건수는 다양한 분야에서 총 146건이었으며, 이중 94건이 해결되었고 미해결된 민원사항에 대해서도 매주 개최되는 TF회의를 통해 빠른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


도청이전 보류 큰 여파 없이 프리미엄 형성
계속되는 불황 속에서도 광교신도시의 가치는 빛을 발하고 있다. 위치적으로나 지역의 교통 호재 등으로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는 기대치가 높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청의 광교신도시 이전이 보류되면서 잠시 분위기가 얼어붙는 듯 보였으나, 시기가 다소 늦어질 뿐 언젠가는 들어올 것이라는 암묵적 기대가 있기 때문에 그 여파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청이전 연기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입주 예정 아파트에는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었다. 요즘 같은 부동산 암흑기에 입주 전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는 아파트는 광교신도시가 수도권에서 유일무이하다. 8월 중순으로 입주가 앞당겨진 ‘상록자이’의 경우 25평 아파트는 현재 6,500만원~7,000만원, 35평의 경우 4,000만원~5,000만원의 프리미엄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12월에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의 경우에도 6,500만원~7,500만 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고 한다.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의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된 광교신도시의 경우 매도자가 양도세를 내야하는 만큼 프리미엄이 더 오르는 것이 상식인데, 부동산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현 프리미엄을 유지하는 정도로 가격 지지선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매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대의 갭이 크고, 부동산 분위기가 좋지 않다보니 형성된 프리미엄 수준으로 매매가 원활히 이루어지는 상황은 아니다. 삼성 래미안 인근 S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광교의 경우 워낙 아파트 당첨되기도 힘들었고 계약금이 20% 이상이어서, 무분별하게 잡고 보는 단기투자세력보다는 실수요자가 대부분”이라며, “요즘 같은 상황에도 급매가 거의 나오지 않아 시세가 안정적이며, 이미 형성된 프리미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입주하는 아파트들이 마이너스 분양가로 시세가 떨어지고, 시공사와 각종 소송 때문에 시끄러운 경우와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신분당선 연장선 신대역(가칭) 상권 활발히 조성
광교신도시의 초입마을이라고 할 수 있는 신대역(가칭) 부근은 빠르게 인프라가 조성되고 도시가 완성되어 가는 모습이다. 특히 2016년 개통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인 신분당선 연장선 공사가 역 주변 인프라 조성에 가시적 효과를 주고 있다. 지난해 입주한 휴먼시아, 이던하우스 등의 단지는 100%에 가까운 입주율을 보이며 안정화 되어가고 있고, 오는 8월에 입주가 시작되는 상록자이 아파트를 끝으로 주변 아파트들이 입주를 마치게 된다. 신대역 맞은편 상현중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지난 해 이 근처 아파트들의 전세금이 일제히 폭등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었다. 입주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자 주변 상가·오피스텔들도 신속하게 분양되었고, 앞 다투어 건물을 올리고 있다. 이미 준공된 건물에는 음식점과 편의점, 학원 등의 편의시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신대역(가칭) 부근 M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상가 분양가가 2016년 전철역 개통시점을 기준으로 다소 비싸게 책정되어 초기 임대료가 비싸기 때문에 업종이 다양하게 들어오지 못하고 있고, 아직까지 오피스텔 공실률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이러한 입주 초기현상은 어느 신도시나 겪는 과정이고, 전철이 개통되는 시점에 이르러서는 쉽게 해결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버티기’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신대역세권 ‘스마트타워’ 분양담당자는 “신대역 상권은 기존아파트(상현·흥덕지구) 2만여 세대와 신대역세권 신규입주 1만 여 세대를 합한 총 3만여 세 대의 중심상권으로 발달될 예정이므로 상가 면적이 수요에 비해 부족하고 유동인구 동선과 상가들이 역 주변으로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신대역이 개통되면 높은 임대수익률과 입지 프리미엄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 광교신도시 수익형 부동산 분양정보 > 
* 광교 데시앙루브
태영건설은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 앞에 ‘광교 데시앙루브’ 오피스텔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광교 테크노벨리, 에듀타운, 법조타운, 비즈니스파크 등이 인접한 배후수요이다. 가전제품 및 붙박이 가구가 갖추어진 ‘플퍼니시드(Fullfurnished)’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5층으로 △20~21㎡ 27실 △29~31㎡ 198실 △39㎡ 18실 등 9개 타입 총 243실로 구성돼있다. 주차장은 지상 2층~6층에 약 240대를 수용할 수 있다. 문의 031-211-3333


* 광교2차 푸르지오시티
대우건설은 광교신도시의 신분당선 연장선 신대역(2016년 개통 예정) 역세권에 오피스텔 ‘광교 2차 푸르지오시티’를 공급한다. 지난해 3월 광교 푸르지오시티 1차 오피스텔은 평균 3 대 1의 청약경쟁률로 분양에 성공했다. 이번에 분양되는 푸르지오시티 2차 오피스텔은 지상 10층, 총 4개동 786실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21~26㎡의 소형 위주로 구성돼 인근 도심권 직장인과 신혼부부, 대학생이 살기에 안성맞춤이다. 전체 분양가는 1억2000만원 선(3.3㎡당 751만원)으로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 시기는 2014년 6월 예정이다. 문의 031-711-6035


* 광교 하이니티
경기도청역 앞, 광교 에듀타운 내에 위치한 수익형 소형 오피스텔 ‘광교 하이니티’가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예정)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고 광교테크노밸리, 에듀타운, 법조타운, CJ 통합R&D센터, 아주대·경기대 등과 인접해 있어 풍부한 임대 수요가 기대된다. 지하3층에서 지상10층 건물로 6층에는 중앙정원을, 9층에는 옥상정원을 마련해 거주자 중심의 특화설계를 했다. 분양가가 인근 타 오피스텔보다 저렴하고, 계약금은 10% 중도금은 최대 무이자융자 60%의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 1566-8012


*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대우건설은 광교신도시 C5블록에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상 48층으로 광교신도시 내 최고층이고 아파트는 전용 84~151㎡형 350가구로 2015년 8월경 입주 예정이다. 경기도청 역세권에 있어 행정업무·교통·교육·문화·상업시설 등을 모두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3면 개방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돼 통풍, 환기 문제를 해결했고, 거실에서 광교산·광교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청약통장 없이 동, 호수지정 선착순 계약이 가능하다. 문의 031-214-7266


* 광교 코아루S 오피스텔
한국토지신탁은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4-3블록에 오피스텔 ''광교코아루S''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에 전용면적 24㎡ 170실, 34㎡ 40실, 43㎡ 40실 등 총 250실로 구성됐다. 지하 1층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2∼5층에 241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오피스텔은 지상 6∼15층에 배치되며, 원룸 형태는 물론 아파트급 평면을 적용해 2∼3인 가족도 넉넉히 거주할 수 있는 투룸 구조(전용 34㎡·43㎡)도 선보였다. 실내에는 붙박이장·시스템 에어컨·냉장고·드럼세탁기 등 빌트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분양가격은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평균 810만원 수준이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있다. 입주는 2014년 1월 예정이다. 문의 031-217-8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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