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동공원 나무그늘 아래에서의 ‘힐링독서’

지역내일 2012-06-17 (수정 2012-06-18 오전 12:36:55)



자녀들 1학기의 중반이 훌쩍 지났다. 일단 중간고사도 끝났고, 잠시 잠깐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때이다. 가뭄이 걱정이라지만 연이은 화창한 날씨 또한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 준다.

이런 날, 율동공원으로 ‘책 소풍’을 떠나보면 어떨까? 짙푸른 녹음 속에서 즐기는 독서의 짜릿함은 일상의 모든 시름을 잊고 내 영혼을 치유해 줄 것이다.







책속을 거닐다 - 책 테마파크
평일의 율동공원은 주말의 분위기와 완전히 다르다. 주차할 곳, 돗자리 하나 펴기 힘든 주말과는 달리, 평화 그 자체이다. 드문드문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 책을 읽고 있는 노부부의 모습에선 시간이 더욱 느리게 흘러가는 듯하다.
그런 모습들에서 느끼는 것은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지만, 자연과 벗 삼을 수 있는 야외독서의 최고의 시기는 바로 요즘이 아닐까 싶다. 공원 어디든 나무그늘 아래 자리 잡으면 나만의 도서관이 생기기 때문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지금 야외에서 독서하기에 좋죠. 조금 더 있으면 벌레가 많아지고 비가와서 힘들어 집니다.” 공원 관계자의 말이다.






혹시 책을 안 가져 왔다면? 걱정하지 말고 책 테마파크로 들어가 보자. 이곳에선 신분증과 연락처만 있으면 권수에 상관없이 하루 동안 대출이 가능하다. 아이들 동화책, 교양, 문학, 에세이 등 대형서점 베스트셀러와 추천도서들이 꽉 메우고 있다. 하루 평균 800여명, 주말에는 2000~3000여명이 이곳을 방문하는데 평일에는 오후가 한가한 편. 책과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상, 쾌적하고 시원한 공간을 제공한다. 
“일 년에 2번씩 책이 입고되는데, 지금 새로운 책들이 막 도착했어요. 지금 오시는 분들은 신간을 읽어보실 수 있죠.” 이곳 송승태 차장의 따끈따끈한 정보다. 
아이와 함께 왔다면 더욱 신날 수 있다. 책 테마파크는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책처럼 지어졌기 때문에 이 공간을 뛰어 다니고, 느끼는 것도 바로 ‘책과 함께 노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곳은 8개의 테마를 가지고 설계되었는데 건물을 자연스럽게 올라가면서 책을 상징하는 각국 문자가 어우러진 조형물 진입로 ‘바람의 책’, ‘한글의 책’, 책의 역사를 그린 미로 형상의 벽화 산책로 ‘시간의 책’, 책 카페로 알려진 ‘공간의 책’, 조선시대 별자리 그림인 국보 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가 바닥에 그려진 반구 모양의 야외공연장인 ‘하늘의 책’, 음악 관련 글 조각 조형물이 있는 ‘음악의 책’, 신8언시 ‘천자문 책’(벤치조형물), ‘물의 책’(명상공원)까지 만나게 되면 ‘하늘과 땅과 인간이 곧 서로 다르지 않으며 조화를 이룬다’는 메시지를 딱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이와 같이 이 8개의 책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 할 듯
특히 건물 뒤편으로 펼쳐지는 탁 트인 하늘과 녹음을 자랑하는 숲, 그 사이를 지나오는 바람에선 ‘분당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신선함을 전해준다. ‘힐링’ 그 자체이다.
책 테마파크에서는 꾸준히 전시, 음악회, 이벤트 등을 하고 있는데 지금 ‘꼬마작가들의 얼굴 자화상’ 전시회를 열고 있어 다양한 아이들의 표정과 솜씨를 엿 볼 수 있다. 또 여름방학에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캠프도 마련될 예정이다.




Tip 율동공원 책 테마파크 제대로 즐기기
정보... 월요일 휴관, 오전 10시~오후6시, 입장료 무료, 분당구 율동 412번지 율동공원 내
문의 031-708-3588
대중교통...서현역에서 119, 1500-2, 1005-5, 3, 22, 17, 3-1번 버스를 이용, 율동공원 앞에서 하차하여 육교를 이용해 길을 건너오면 된다.
주차...B주차장이 더 가깝다. 현재는 무료이지만 7월1일부터 유료화가 될 예정이다.
매점... 책 테마파크에서는 사먹을 수 있는 곳이 없다. 주차장에서 책 테미파크로 걸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매점인 ‘서로 좋은 가게’를 이용하자. 수익금은 모두 저소득층 자활 사업을 위해 쓰여 진다고 하니 마음도 뿌듯하다.









Course 2 주변 즐길거리



야외 조각 공원... 테마파크 앞 탁 트인 벌판에 조각 25작품이 전시 되어 있다. 시야가 트여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적당. 한 쪽에는 놀이터와 발 지압장, 배드민턴장도 있다.
분수... 호수 가운데 더위를 잊게 해줄 커다란 분수가 가동 중이다. 103M 높이로 힘차게 뻗어나가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룬다.
번지점프...운이 좋다면 용기 있는 자들의 번지 점프를 감상 또는 시도할 수도 있다. 45M의 높이에서 로프 하나에 모든 것을 맡긴 채 떨어지는 도전자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하다.
산책로... 책 테마파크 뒤쪽으로 올라가면 산책로의 입구가 보인다. 아이들과 도란도란 가볍게 산책할 수 있고 길가에 피워진 토끼풀 속에서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찾는 재미도 있다.

Course 1 주변 먹거리
좋은 고기를 만날 수 있는 ‘육간명가’



새로 생긴 지 얼마 안 되었지만 빠른 입소문이 나고 있는 곳이다. 카페 같은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실내와 마당이 있는 테라스 들 중 원하는 곳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 고기맛으로 승부를 걸었는데 육류 유통업을 해왔던 노문수 사장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특히 9천원~1만원인 점심 메뉴는 획기적이다. A++의 고기를 사용하기 때문. 참숯의 향기가 그 대로 배어있는 고기는 육질이 연하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 여기에 직접 만든 맛깔스러운 반찬과 냉면(또는 된장찌개와 밥)은 가격대비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각종 견과류가 들어간 샐러드와 게장처럼 만든 새우장은 별미. 친철한 서비스도 마음에 든다.
마당에는 미니피그가 있어 아이들의 좋은 친구가 되고, 주차도 편리하다.
점심 메뉴 외의 다른 메뉴는 6월 말까지 오픈 기념 20% 할인 행사를 하고 있으니 놓치지 말자. 또한 3만원이상 식사 고객에게는 영화티켓도 쥐어준다.









오~ 독특해! 건강을 담은 쥬스 ‘H FARM’
독특하고 새로운 컨셉의 카페가 생겼다. 건강한 생활 문화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 가는 휴롬 팜이다. HUROM FARM 은 농장에서 생산되는 가장 신선한 재료를 저속압축착즙 방식의 휴롬을 이용해 음료를 만들어 자연 그대로 맛있게 전달한다는 의미로 ‘H는 Health, Happy, Have, Honesty’의 뜻을 내포 하고 있다. 모든 음료에는 물, 얼음, 설탕이 가미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독특하다. 스무디의 경우도 과일을 얼려 착즙을 하기 때문에 100% 과일을 섭취할 수 있어 새로운 느낌을 준다. 손님들의 반응도 ‘건강의 맛, 계속 찾게 되는 맛’이라는 평가를 내리는데 특히 블루베리 주스가 인기. 주문 음료에 대한 레시피, 영양소 등의 정보가 들어있는 카드를 모으는 재미도 있다.
깔끔, 모던하면서도 자연적인 느낌의 실내인테리어도 돋보이며 과일과 채소에 대해서 많이 이해하고 어떻게 다뤄야 맛과 영양을 자연그대로 전달 할 수 있는지를 아는 사람들이란 뜻의 파이토스(PHYTOS) 과정을 거친 직원들의 서비스를 느낄 수 있다.
문의 1644-1514






호텔 못지않은 서비스와 기대되는 점심특선 ‘더 율’
클래식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곳은 아름다운 테라스와 율동공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층의 라운지가 마음에 드는 곳. 호텔 못지않은 서비스와 음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최상급 한우만을 사용하는 스테이크와 화덕을 설치하여 갓 구워낸 씬피자, 파스타가 인기 메뉴. 최상의 식재료를 사용하여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특히 화덕에 구워낸 피자는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맛으로 승부, 어린이들과 여성들이 꼽는 베스트 메뉴다. 점심, 스테이크와 이탈리안 요리가 부담스럽다면 이번 주 부터 출시되는 점심 특선을 선택해보자. 돈까스와 갈비 스테이크 덮밥을 9천원대에 즐길 수 있는데 더 율만의 색깔을 입힌 점심 메뉴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더 율은 연인은 물론 온 가족의 외식장소로 적당하다. 가족모임, 상견례, 비즈니스 미팅, 회갑연 및 돌잔치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문의 031-709-8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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