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중앙동에 사는 주부 김진아(39)씨는 최근 모아둔 아이의 돌 반지를 팔기로 마음먹고 가까운 금은방을 방문했다. 하지만 매도금액이 현재 금 시세보다 너무 낮아 매도를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김 씨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방문하는 금은방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는 사실이었다. 결국 당일 매도를 포기하고 신중하게 업체를 알아보던 중 정직한 금 거래로 소문난 ''한국금은거래소''를 알게 됐다.
의제매입업체로 고객 만족도 높아
최근 금값이 치솟으면서 갖고 있던 금을 처분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막상 제 값 받고 팔 수 있는 업소는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금을 살 때도 마찬가지. 소비자들은 현재 금은방에서 내주는 보증서만 믿고 사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큰 금액을 치루고 산 금도 막상 매도를 하려고 하면 금 함량이 알고 있던 함량에 미치지 못한다거나 중량이 모자라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제값을 받고 팔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금은거래소 곽원섭 대표는 "국내 금 시장은 연간 5조원에서 6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하지만 음성적인 무자료 거래도 많고 이에 따라 가격이 차이 나거나 품질에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며 "한국금은거래소는 의제매입업소로 투명하게 금거래를 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제매입이란 정부가 세무서에 신고하지 않는 이른바 ''뒷금'' 거래의 규모를 줄이기 위해 신고를 할 경우 세금 일부를 감면해주는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을 말한다. 곽 대표는 "금을 사고 팔 때는 한국 표준거래소(정식등록의제매입업체)로 인정하는 곳을 찾는 것이 만족도가 높다"며 "한국금은거래소는 의제매입업체로 당일 최고 금 시세로 금을 매입할 뿐 아니라 금 은 등 귀금속을 사려는 고객들을 위해 재료비와 공임비를 최대한 낮춰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프로그램 사용료만으로 체인 운영…기존 금은방 사업 확장 및 일반 업소 투잡 가능
한편 한국금은거래소는 골드세븐(gold.byhemir.com)이라는 모바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최대 장점은 가맹비 없이 기존 금은방 및 점포를 소유한 모든 업소에서 누구나 한국금은거래소의 가맹점으로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 프로그램 사용료 월 2만원, 연 20만원의 사용료만 부담하면 기존 금은방은 가맹점으로 도약할 수 있으며 불황기 새로운 아이템을 구상하는 타 업체 역시 비용 부담없이 기존 사업과 더불어 금은거래 사업에 도전해 볼 수 있다.
모바일 프로그램에서는 당일 금시세를 비롯해 본사의 모든 제품들을 한 눈에 비교해 볼 수있다. 지점별로 개인 매장을 소개하고 특정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할 수도 있다. 곽 대표는 "매장에는 많은 제품을 전시할 수 없지만 모바일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며 "고객은 모바일을 통해 골드세븐의 제품들을 볼 수 있을 뿐 구매를 위해서는 가까운 가맹점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가맹점은 별도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고객 확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출처와 함께 사진만 제공하면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본사에서 직접 제작해주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모바일 프로그램은 유용하다. 본사 금 시세와 더불어 가맹점별 시세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비교해 볼 수 있으며 일반 금은방과는 비교할 수 없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을 모바일과 노트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금 재테크는 경제위기가 불어올 때마다 주목 받고 있는 재테크 방법 중 하나다. 곽 대표는 "일본대지진, 유럽의 재정위기,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등 다양한 경제 변수들로 세계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금은 더욱 안전자산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여유자금으로 금을 사서 모아둔다면 좋은 재테크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금을 구입할 때는 당일 최저가로, 금을 판매할 때는 당일 최고가로 판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을 거래하는 사람들에게 한국금은거래소가 호응을 얻고 있는 까닭이다.
문의: 031-401-3314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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