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사회학원 교육기고

고3 대학입시, 사회탐구에 발목 잡혀......

지역내일 2012-06-14

글 : 에스원사회탐구전문학원 윤성훈 원장

물수능 논란에 이어 6월 모의평가 마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의 난이도가 매우 쉽게 출제됨에 따라, 사회탐구영역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언수외 영역에서 변별되지 않는 상위권과 중위권의 입시성적 분포는 이제 탐구영역의 변별력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미 사회탐구영역은 지난 몇 차례 수능에서도 입시 막판의 최대 주요변수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어온 터라서 사실 새로울 것도 없기는 하다.
 비록 수능 사탐의 응시과목이 최대3과목으로 줄었다고는 하나, 그 반영비율이 줄어든 것이 아닌 이상 개별과목의 중요성과 비중은 오히려 더 커졌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올 여름 고3입시생에게 탐구영역 1등급 2과목은 서울권 대학 진학의 필수카드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 사회탐구, 그게 중요해?
사회탐구영역의 내신비중이 영어나 수학에 비해 오히려 크거나 비슷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특히, 수시모집에서 내신반영의 중요성을 모르지 않는다면 내신 탐구영역의 면밀한 대비는 기본중의 기본이다.
 수능에서 또한, 사회탐구영역 또한 입시 사활이 달린 주요영역이다. 각 대학의 수능사탐 정시 반영률은 수능의 15%에서 30%내외까지 이르며, 사회탐구 한 문제를 맞느냐 틀리냐는 언수외 성적이 비슷한 경쟁자 사이에서 엄청난 차이로 나타나 결국 당락을 결판 지을 수도 있다. 특히나 예체능계열의 경우는 대부분 대학들이 수리영역을 반영치 않아 상대적으로 사회탐구의 비중이 매우 높아져 실기점수와 더불어 가장 주요한 반영요소로 꼽히기도 한다.


2. 방학단기특강, 동영상 강좌 정도면 충분한가?
우선순위로 언수외 학습을 하다 보니, 사회탐구는 대형학원의 단기 강좌나 동영상 강좌 정도로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가을을 맞이한 수험생들은 결국, 9월 모의평가 성적하락에 이어 수능사탐마저 실패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아무리 단기승부로 사회탐구 전략을 짠다하더라도 4주, 5주 단기 단과로 성적향상이 있을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한 욕심에 불과하다. 여름이후 모든 수험생이 탐구영역에 집중하는 것을 가만하면 남과 다른 특별한 사탐준비전략으로 11월까지 꾸준한 패턴을 이어가야만 한다. 원활한 의사소통이 없는 동영상 수업은 수강생의 현재 상태(졸고 있는지, 집중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있는지...)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진행되므로 자습 도우미 그 이상의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대형학원 단기특강은 4주나 5주 안에 모든 과정을 완벽히 끝내 1등급을 보장한다고 내세우고 있지만 미사여구일 뿐이다. 운명을 가를 입시준비를 날림으로 할 수는 없지 않은가?


3. 그렇다면, 고등 심화 사회탐구 대역전 전략은? 
TIP-1. EBS교재는 적어도 사탐영역에서는 연계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 분석결과다. 연계된다고 발표된 교재는 무시할 수 없으니 강의보다는 문제위주로만 살펴두고, 오히려 기출 수능문항을 집중분석할 것을 권한다. 수년간 출제된 학평 모의고사와 수능기출은 가장 확실한 족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빠짐없이 풀어보아야 한다.
TIP-2. 학원이나 과외를 찾는다면, 내가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짚어 내어 면밀히 대비시켜줄 수 있는 그 과목의 전문 강사, 수능 전날까지도 내가 원한다면 책임지고 함께 해줄 소수정예 수업을 진행해줄 학원을 찾아야한다. 적어도 학원가에서는 수십만장의 광고보다 입소문이 가장 정확한 정보이니 옥석을 가려야 한다.   
TIP-3. 내신 준비 기간은 짧게 잡고, 언제나 전범위로 학습하는 습관을 가져라! 내신범위에만 국한된 공부를 하면 전 범위를 아우르는 단락 간 통합문제를 풀 수 없다. 학습일정을 전국단위 모의평가(9월)를 중심으로 대비하는 편제로 바꾸어야 한다. 9월 모의고사의 범위는 전범위이므로, 그 대비를 통해 동시에 수시와 정시를 준비하는 바른 길로 가라는 것이다. 2단락까지가 시험범위라고해서 3단락 공부를 나중으로 미룬다면 경쟁자들에게 매순간 뒤처지는 반복의 연속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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