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거가대교~부산 신평역~사상터미널’을 운행하던 통영시외버스 노선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통영~부산을 오가는 시외버스는 거가대교를 이용하지 못하고 부산 신평역에서 정차하지 못해 통영 시민 등 이용객의 불편이 예상된다.
7일 경남도와 통영시에 따르면 부산 시내버스 4개 업체가 경남도를 상대로 제기한 통영~거가대교~부산 신평 지하철역 정차지 지정 취소 소송에서 대법원이 지난달 24일 원고 승소 확정 판결을 내렸다.
거가대교와 신평역을 거쳐 사상터미널로 가는 현행 노선이 폐지되고 종전 노선으로 운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통영~부산 시외버스는 거가대교 개통 이전처럼 국도 14호선을 따라 통영~고성~서마산IC~사상터미널로 운영돼 현재 82㎞의 운행거리가 124㎞로 늘어나 운행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특히 통영~부산 시외버스는 하루 편도 43회에 평균 800여 명이 이용하는데다 신평역 정차가 안 돼 지하철을 이용해 자갈치시장 등 부산 도심 진입에도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통영시민들은 “부산 남포동, 자갈치시장 등 중심부로 갈 때 신평역에서 내리면 적게는 20~30분, 많게는 1시간가량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는데 20일부터 큰 불편이 우려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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