陽强陰弱(양강음약)이라 하였으니 양강은 육부의 화열과 쓸개의 노기로 오고 음약은 오장의 음혈부족과 양기부족으로 발생한다
한방에서는 화나 열은 심장이 관리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니 심화 심열이라 하고 심화는 칠정에서 오니 칠정이란 성내는 것 기쁨 고민 슬픔 놀람 근심 공포이다. 심열이란 감기를 앓고 난 후의 남은 열이 일으키는 것으로써 심포열이라 하는 것이며 심포열은 위장에서 대부분 오장의 간신으로 들어가니 이는 양기입음혈이라 하고 심폐로 들어가면 양화성이라 한다. 이 두 가지를 양강이라한다.
음약은 인체가 본래 음식으로 음혈을 보충하려 하는데(양기는 보양식이라 하며 주로 뜨거운 성질의 육류가 많아 남자들이 찾아다니는 식품들이 많다) 속이(비위 즉 소화기) 약하거나 비위가 상하면 음식물의 섭취 흡수가 부족하여 오는 것으로 피나 진액의 생성부족으로 되는 것하고, 양화성으로 음혈의 소모가 많아져서 부족해지는데 이것이 음혈부족이다. 이 두 가지가 음약이다.
칠정은 감정의 기복으로 오는 것으로 성을 내는 노기(怒氣)만 실증이고 나머지는 허증이다.
허하다는 사람은 대개 고민과 놀라는 일을 겪은 후에 밥맛도 잃고 소화가 안 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불면이 시작되는 것이고 실하다는 사람은 스트레스로 인하여 느닷없이 옆구리가 아프고 편두통에 시달리며 누가 뭐라 하기만 해도 성을 내는 사람이 많다.
나중에 불면으로부터 시작하여 두통과 어지럼증과 구토설사까지 하게 되면 병이 악화된 것이며 여자는 조기 폐경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각각을 구별함에 자한(낮에 나는 땀) 도한(밤에 눈만 감으면 나는 땀)과 변비와 설사 그리고 갈증과 입이 마르는 증과 소변의 횟수가 병의 상태를 가르쳐 주니 반드시 참고하여 치료를 하면 불면증에서 벗어나실 수 있다.
참고로 심신(心身-마음과 몸)은 하나이되 정신과 육체는 별개이고 육체는 음이고 정신은 양이니 양인 칠정으로 오는 사람은 몸을 움직이고(노동과 운동)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고, 음인 육체에서 오는 사람은 노권(과로)이니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마음이 병들면 모든 병이 든다 하였으니 이는 심화가 일어나면 질병을 이겨 내는 원기가 손상 받음이니 다른 질환에 쉽게 걸릴 수도 있으며 병에서 회복 되는 속도도 느리니 심화는 욕심에서 비롯된다.
수민한의원 박용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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