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1351가구 브랜드타운 들어선다

한라건설, 한라비발디 2차 717가구 분양

지역내일 2012-06-08 (수정 2012-06-08 오후 11:05:56)

한라건설은 지난달 31일 원주 우산동에 한라비발디아파트 2차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1·2순위 청약은 7일 시작하며, 3순위 청약은 8일 실시한다.


원주 한라비발디 2차는 지하3층, 지상 16~18층 11개동 총 71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59㎡형 70가구 △74㎡형 140가구 △84㎡가구 507가구 등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이중 특별공급은 213가구로, 특별공급에서 남은 나머지 물량은 일반인들이 청약할 수 있다. 59㎡의 경우 평균 분양가는 1억5500만원선이다.


원주 한라비발디 2차는 1차 아파트 634세대와 함께 원주에서는 보기 힘든 1351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위용을 자랑하게 된다. 지역에서 인정받는 브랜드타운으로 자리 잡을 경우 물량이 많기 때문에 매매 거래가 많아 환금성이 좋을 뿐 아니라 주변 시세하락에 영향을 덜 받는다. 한라건설로는 새 BI를 발표한 이후 처음 공급하는 아파트이기 때문에 마감재나 시설면에 더욱 신경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 혁신·기업도시 개발, 교통·올림픽 수혜… 각종 편익시설 2km내에


원주는 한국관광공사, 국민건강보험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강원혁신도시 호재와 평창동계올림픽 후광 효과로 주택 수요와 개발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특히, 봉화산2지구와 무실택지지구 사업을 비롯해 기업도시, 태장2지구 등의 영향으로 인구증가도 예상된다. 다른 지역 혁신도시 분양시장에서 볼 수 있듯이 실수요자들의 청약은 물론 이주 기관의 임대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실거주 또는 임대 목적의 투자자 모두 관심을 가질만한 곳이다.


영동고속도로 남원주 IC와 인접해 있어 고속도로를 통해 광역이동이 편리하다. AK플라자와 롯데마트, 원주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등 각종 편익시설이 단지와 2Km 내에 위치해 있어 생활 기반시설도 양호하다.


교통호재에 따른 기대감도 크다. 원주시에서는 현재 중앙선 덕소~원주 복선전철이 오는 10월 개통을 예정으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원주~강릉복선전철(2018년 완공 예정)이 지난 1일 착공했다. 이 전철이 완공되면 원주에서 평창까지 30분이면 도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광주에서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56.95km)도 지난해 11월 착공됨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광역이동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차별화된 설계… 매봉산 조망권, 고급 커뮤니티, 관리비 절약 첨단 시스템


원주 한라비발디 2차는 구릉지 형태의 사업지를 최대한 살려 조경시설을 배치했다. 일부 건설사는 주변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아파트 특성을 강조하는데 원주 한라비발디 2차는 효율적인 주동배치를 통해 매봉산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했다. 단지 고저 차이를 구름다리와 장애자 및 노약자 용 직통 엘리베이터를 외부 공간에 설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지하주차장 역시 태양광이 통할 수 있도록 설계해 자연채광과 환기가 이뤄지도록 자연환경을 고려했다.


단지내를 관통하는 150m의 생태계류와 숲속 온실, 수공간이 함께하는 300㎡의 대규모 중앙광장, 1000㎡의 울창한 상록수림은 수도권 아파트에서도 보기 힘든 시설이다.


또한 지형의 특성에 미적 감각을 더한 폭 40m의 주상전리벽천은 단지의 웅장함을 더하고, 산책로, 조깅코스, 바이킹코스로 구분되어 단지를 순환하는 산책로 및 체력단련장 등 입주민의 건강도 고려했다. ‘GOOD디자인 인증’을 받은 놀이터와 아이들을 위한 키즈스테이션, 필로티 놀이공간 등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눈에 띈다. 입주민 전용헬스장과 골프장, 키즈카페, 열린도서관 등이 지어지며, 호텔식 게스트하우스도 주목받는 아이템이다. 가족 경조사 등으로 인해 친구나 친지들이 올 경우 집이 비좁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주변 숙박업소를 활용해야 하는데 단지내 게스트하우스는 친지나 가족이 저렴하게 묶을 수 있는 숙박시설이다. 일반적인 게스트하우스는 방 1~2칸에 불과하지만 원주 한라비발디 2차는 84㎡ 넓이에 가족과 자녀들의 생일파티 등에도 사용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원주고속버스터미널 인근(원주시 단계동 878-1)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 가족 취향대로… 맞춤형 평면 눈길
   
   매매나 임대시에도 변화 가능




 





부부 중심형 - 부부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넓은 수납과 콤팩트한 주방계획으로 실속있는 공간활용.

영유아 가족형 - 부부방옆에 유아방을 두어 어린 자녀를 가까이서 돌볼 수 있고 주방통로를 통해 아이를 케어하면서 가사일을 할 수 있다.


청소년 가족형 - 청소년 자녀의 휴식과 학습능률을 높이기 위해 집의 중심에 자녀방과 스터디룸을 배치하고 부부마스터존은 침실과 서재로 통합한 특화된 설계구조.


로하스 노부부형 - 여유로운 노년생활을 위해 마련한 공간으로 3세대 가족과 함께 살 경우 침실 확장이 가능하다.




 


원주 한라비발디 2차는 맞춤형 설계를 적용하여 타 단지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소비자의 다양한 연령 및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부부중심형(기본형) △영유아 가족형 △청소년기 가족형 △로하스 노부부형 등 다양한 설계를 적용했다.


‘아파트가 다 비슷하지’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실제 평면설계를 견본주택에서 본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부부중심형은 부부의 직업이나 생활패턴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안방과 연계된 별도 공간을 ‘알파룸’으로 만들어 대형수납공간을 만들 수 있다. 드레스룸 외에 이불이나 계절이 바뀐 옷 등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만일 영화감상을 좋아한다면 영화감상실을, 재택근무자는 사무실이나 서재로 꾸밀 수 있다.


영유아 가족형에는 유아방을 별도로 마련하였으며, 유아용 침대, 수납이 가능하게 공간계획을 했다. 주부가 가사일을 보면서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주부의 가사노동 동선을 최소화하고 어린이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주방과 경계를 두었다.


이와 함께 청소년기 가족형은 기존 안방을 자녀 공부방으로 만들어 공용욕실과 침실을 통합해 부부침실로 설계한 것이다. 자녀는 공부에 집중하고 부모는 각각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생활간섭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로하스 부부형은 퇴직 노년층 부부를 위한 아파트다. 취미공간과 가족실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고, 방문자녀나 손자, 손녀가 이용할 수 있는 넓은 자녀침실이 설치되게 된다.


대부분 기존 아파트들은 초기에 선택한 설계를 변경하지 않아 매매나 임대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원주 한라비발디 2차 맞춤형 설계는 언제든 설계변경을 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를 통해 연출가능하다.


주방가구나 침실 붙박이장, 안방 붙박이장 등에 다양한 선택형 가구를 제시하여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더 넓은 면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라비발디 새 BI 원주에서 첫 공개


   인간·자연·기술 조화, 새주거 문화 창조


한라건설은 지난 4월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이 BI는 ‘원주 한라비발디 2차’부터 적용돼 앞으로 한라건설이 짓는 전국 아파트에 모두 쓰일 계획이다.


‘한라비발디’는 한라건설의 주거 통합브랜드로 △인간존중 △사회기여 △미래에 대한 도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1997년 파주와 안양에서 첫 선을 보인 ‘한라비발디’는 2001년 1차로 디자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2012년 새롭게 선보인 BI는 급변하는 소비자 요구와 시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제작됐다.


한라비발디의 신규 BI는 인간과 자연, 기술이 조화를 이루고 다양한 가치가 어우러진 ‘살기 좋은집’이자 ‘살고 싶은 집’의 의미를 담고 있다. 비발디(Vivaldi)의 ‘V’를 심볼로 표현해 아파트의 기본적 속성인 단단함과 견고함 품질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형상화했다. 또 한라(Halla)의 ‘H’를 유연한 선으로 표현해 주거공간으로서의 평안함과 친근함, 고객의 요구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한라비발디의 의지를 강조했다.


한라건설 브랜드 담당자 “한라건설 주거 통합 브랜드로서 향후 아파트 뿐 아니라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주상복합까지 신규BI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한라건설의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견인차로서 역할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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