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과의 특성상 남성 환자가 많은 필자의 병원에서는 이른바 40 대 이후의 환자분들이 많이 찾아오시는 편이다. 대부분 호소하시는 전반적인 배뇨장애 및 발기부전에 대하여 오늘은 간략하게 설명 드리려고 한다.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하여 알려진 흔히 말하는 전립선 비대는 여러 홍보매체의 증가로 최근에는 그 유병율과 진단율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언젠가 집에서 TV를 시청하고 있을 때였다. 유명 연예인이 소변보는 게 불편했는데 건강보조식품 무언가를 먹은 이후 소변도 보기 시원하고 편해졌다고 하면서 일반인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전립선의 해부학적 구조가 나오는 장면을 봤다.
이 장면을 봤을 때 개인적인 의견이 없는 일반 사람들이 봤을 때 아, 저약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시중에 흔히 광고를 통해서 홍보하는 전립선 질환의 약물은 대부분 건강 보조식품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동일 제품의 함량을 높여서 의사들이 처방 하는 약물도 있지만 대부분 그런 약물은 건강 보조제의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또한 발기 부전 역시 요즘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피로도가 쌓인 남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이러한 발기 부전 역시 적절한 약물 및 다른 음경 해면체 주사요법 등의 치료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배뇨장애와 발기부전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과연 어떤 도움이 되는 치료가 있을까?
최근 연구한 논문을 보면 일반적인 배뇨장애 만 단독으로 치료하고 발기부전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았을 때 그 치료에 대한 효과가 떨어진다는 여러 글을 보게 되었다. 결국 두 가지 질환을 체계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겠다. 그냥 주위 동네 병원에서 발기부전 약 주세요. 하면서 처방 받는 약물들은 대부분 그 효과가 일회적이고 근본적인 치료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지속적으로 약물 치료를 받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두 가지 치료를 병행할 때 개개인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겠다.
길맨비뇨기과의원 최민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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