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기업들은 신입사원 채용에 중국어 가산점을 부가하고 있으며, 얼마 전, 서울대에서는 중국어와 한자능력을 졸업 인정 요건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구지 전문가들의 주장까지 보태지 않더라도, 영어는 필수, 중국어가 경쟁력인 시대가 오고 있음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중국어 교육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어린 아이들도 즐겁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다는 ‘한우리 쎄쎄니 중국어’ 황신숙(50) 교사를 찾아가봤다.
어린 아이처럼 환한 얼굴로 손님을 맞는 황교사는 지난 97년 중국에서 건너와,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로 중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우연한 기회에 시작 한 일이었지만 참 보람있었어요. 그때 가르쳤던 몇몇 아이들은 지금도 연락이 오죠. 중국어 공부하다 모를 때면 물어오기도 하고, 중국어 회화 공부하자며 전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그 동안 가르쳤던 방법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제 욕심이 컸던 것 같아요. 많이 가르치고 싶은 마음에 무리하게 요구했죠. 아마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그녀는 ‘한우리 쎄쎄니 중국어’ 교사로 교육을 받으면서 체계적인 교재와 교육 과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했다. 많은 아이들이 왜 싫증을 내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즐겁고 재미있게 배우는 아이들이 결과적으로 더 중국어를 잘 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녀는 누구보다 좋은 중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었고, 레크레이션 교육까지 받아가며 노력했다.
지금 황교사의 수업은 ‘즐거운 중국어 수업’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아이들의 실력이 늘어가면서 보람도 크다. 강원도교육청에서 선발한 이중언어 강사에도 뽑혔다. 아직도 할 공부가 많고 언제까지나 이 일을 하고 싶다는 황신숙 교사. 그녀를 만나면 중국어가 즐거워 질 것이다.
문의 262-1966 / 010-2357-0339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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