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기력도 딸리는데 고기 구워 몸에 좋은 각종 쌈과 우렁쌈장을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웰빙음식으로 쌈밥만한 게 없다. 하지만 쌈 채소 몇 장 올려놓고 쌈밥이라는 이름만 걸어놓은 음식점에 실망한 경험들이 한 번쯤은 있을 터. 이건민 독자는 다양한 쌈과 푸짐한 밑반찬을 제공하는 제대로 된 쌈밥집으로 등촌동에 위치한 ‘거먹골 쌈밥집’을 추천했다.
이건민 독자의 추천으로 찾아간 ‘거먹골 쌈밥집’은 공항대로변에서 한 블럭 들어간 등촌 3동 주민센터 근처에 위치해 있었다. 큰길 안쪽에 위치에 있음에도 식당 안은 쌈밥을 먹으러 온 손님들로 가득했는데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인다. 10년 동안 한 자리에서 쌈밥을 전문으로 한 집이라 오래된 단골들이 많다고 하는데.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고 있는 테이블 위에는 한 눈에 보기에도 다양한 색감의 푸짐한 상차림이 눈을 즐겁게 한다.
‘거먹골 쌈밥집’은 대패삼겹살, 생삼겹살 그리고 우삼겹살을 주메뉴로 하는 쌈밥집이다. 고기와 함께 테이블 길이에 맞춰 제작된 기다란 그릇에 가득 올려놓은 몸에 좋은 각양각색의 쌈들과 함께 어우러진 갖가지 반찬들이 맛깔나다. 이건민 독자는 ‘고기를 좋아하는 데 고기만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으니 고기가 먹고 싶을 때는 거먹골 쌈밥집에 간다. 인근 지역에서 이곳만큼 고급 쌈을 푸짐히 주는 곳이 없다’라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건강에 좋은 신선초, 케일, 당귀, 치커리, 비트, 향나물, 쌈배추, 청경채, 상추 등 20여 가지의 신선한 고급 채소를 기본으로 된장찌개와 계란찜 그리고 각종 밑반찬과 함께 쌈장이 제공되는데, 우렁을 넣어 짜지 않고 구수한 각시쌈장에 고기를 싸 먹는 맛이 쌈밥의 매력이라고. 맵지 않은 밑반찬들은 아이들 입맛에도 맞아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굶고 갈 일은 없겠다.
“요즘과 같이 가뭄 끝에 찾아온 장마철에는 채소값이 금값이라 쌈 한 접시 가격이 쌈밥정식 1인분 가격을 넘기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밑지고 파는 날도 많지요. 그래도 365일 변함없이 다양한 맛과 형형색색의 채소를 손님상에 내놓습니다. 손님과의 약속이전에 제 양심이지요.”라며 사장님의 뚝심 있는 쌈밥집 경영철학을 들려준다.
· 메 뉴 쌈밥정식 9000원, 생삼겹정식 10000원, 우삼겹정식 11000원, 고기추가 대패삼겹 9000원,
생삼겹 11000원, 우삼겹 11000원, 차돌박이 21000원, 각시쌈장 4000원, 계란찜 1000원,
곰취 한바구니 2000원
· 위 치 강서구 등촌3동 633-27 등촌3동 주민센터 부근
·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 ~ 오후 10시
· 휴 일 연중무휴
· 주 차 가능
· 문 의 3664-9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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