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과학, 문화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 가득
특별한 여름방학 나기 - ①실속만점 박물관·전시관
신나게 체험하며 배우는 ‘생생’ 교육
이제 곧 여름 방학이다. 방학은 아이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 성적향상을 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만 학기 중에 다녀오기 힘들었던 곳을 체험하며 생각을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다.
집과 학원을 오가는 방학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알차고 실속 있는 방학을 즐겨보자. 아이들과 함께 체험도 하고 놀 수도 있는 기업체 견학이나 방학체험프로그램, 미술관, 박물관 투어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방학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 될 듯 하다.
● 창원역사민속관
최근에 문을 연 창원 역사 민속관은 창원, 마산, 진해 3개 지역의 역사와 민속을 종합적으로 전시할 전통양식의 체험공간이다.
역사 민속관은 창원의 뿌리를 찾는 역사관,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현대관, 조상의 흔적을 일깨워주는 민속관으로 각종 모형물과 사진, 영상물 등이 전시돼 있다. 전시실과는 별도로 다양한 유물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획전시관, 지역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3D 입체영상관, 세미나실, 수장고 등이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퀴즈풀이나 옛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있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225-3721
● 창원대학교 박물관
창원대 박물관은 가야권역 문화재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경남,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발굴조사에 참여하여 현재 선사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까지 이르는 12,000여점의 고고, 역사, 민속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은 평소 상설전시를 통해 학생들의 역사교육, 연구 자료에 큰 역할을 한다.
어린이박물관교실은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멀게만 느껴졌던 박물관과 고고학이라는 학문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우리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직접 보는 것은 물론 탁본, 유물 그리기 및 복원. 만들기를 하면서 유물을 전시장 안에 갇혀 있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느껴볼 수 있게 한다.
제10회 어린이 박물관 교실은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선착순 접수다. 초등학교 1~4학년 총 40명 (오전, 오후 각 20명씩 수업진행)이며, 수업은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문의 055)213-2431
● 경남도립미술관 ‘신나는 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은 오는 8월 15일까지 ‘신나는 미술관’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 행사와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1층 ‘산수, 디지털을 만나다’ 전시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과거 산수의 풍경을 재해석한 작품들로 박물관에서 혹은 미술교과서에서 보던 과거의 그림이 시공간을 뛰어 새로운 의미를 전달한다. 전통적인 산수화와 디지털의 만남으로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동양적 작품에 대한 친근함을 불러일으킨다.
2층 ‘빛과 그림자’전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체험은 이미지 구성, 이미지 매체, 특수효과로 나뉘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이용, 빛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보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5세 이상 유치원생, 학생, 기타 단체, 가족 등 이며 평일에는 유치원생이나 학생 중심이며 주말에는 학생이나 가족단위로 체험 할 수 있다. 하루 4회 진행된다. 홈페이지(www.gam.go.kr)에서 접수 문의 055)211-0333
● 창원과학체험관
경남 유일의 과학체험관인 창원과학체험관은 다양한 과학원리를 각종 체험과 실험을 통해 알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 하는 곳이다.
매주 다양하고 재미있는 주제로 과학 선생님과 재미있는 과학실험이 진행된다. 14·15일 오후 3시부터는 3층 생활과학교실에서 ‘천연모기향 만들기’란 주제로 생활과학교실을 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wsc.co.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5)267-2676
● 진해웅천도요지전시관
웅천도요지 전시관은 조선시대 전기에 분청사기와 백자를 제작했던 가마터로 2002년 발굴 조사 결과 총 6기의 가마터와 분청사기, 회청사기, 이도류 등이 출토됐다. 웅천도요지 출토품을 비롯한 80여 점의 유물과 조선시대 가마 모형이 전시돼 있다.
체험존에는 웅천도요지에서 출토된 그릇 형태를 만져보고 맞히는 ‘만져보자! 들어보자!’ 코너도 있다. 도자기 체험공방은 실연장, 건조장, 작업장, 전통가마 총 4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물레체험, 그리기체험,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 신청은 현장 신청만 가능하고 체험비는 10,000원이며 완성된 작품은 30일후에 택배로 보내준다. 문의 055)225-6852∼9.
● 인제대학교박물관
인제대학교박물관 제11회 우리가족 문화재탐험대를 진행한다.
선사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유적과 유물이 말해주는 우리 역사의 재구성,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오감체험, 유물(실물, 모형)을 활용한 생생한 고고학 교실, 진품 유물 탁본체험,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유물의 발굴에서 수장까지, 고고학으로 재구성하는 역사, 인류의 탄생과 진화과정, 돌을 다루는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삶의 방식, 토기를 만든 신석기인- 권력과 지배자의 탄생, 청동기시대, 선사인들의 사냥기술, 선사인들의 도구와 이용, 토기의 제작원리, 청동거울과 청동검의 오감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7월21일(토) 7월 28일(토) 2차 중 택하여 7월 1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 국립해양박물관
국내 최초의 국립 해양박물관이 부산시 영도구 동삼혁신도시에서 7월 9일 개관했다. 이 박물관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114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4만5444㎡, 연면적 2만587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상설전시관 8개, 기획전시관 1개, 어린이박물관, 해양도서관, 수족관, 4D영상관 등을 통해 1만여 점의 해양유물을 전시한다.
문의 051-309-1900
● 경남민물고기전시관
밀양시 산외면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내수면지소에서 운영하는 경남 민물고기 전시관은 아름다운 우리나라 토종물고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전시장에는 이야기가 있는 테마 전시공간을 주제로 황쏘가리, 쉬리, 버들붕어, 동사리, 버들치, 칼납자루 등 친근하고 재미있는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 36종을 비롯해 블루길, 외래종 떡붕어 등 40여 종의 물고기가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 외부에는 토종 민물고기 사육장과 생산부화동, 자연산 뱀장어 치어를 키우는 육성동이 있어 토종 민물고기가 부화해 자라는 모습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물고기 탁본 체험도 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로 연중무휴 운영된다. 문의 055)355-5505~6
● 한국청소년환경단, 주남저수지‘습지초대전’
경남 창원시의 보물, 의창구 동읍 대산면 일원에 펼쳐져, 다양한 수생식물, 수서곤충, 철새들이 서식하는 아름다운 주남저수지에서 ‘주남저수지 습지초대전’이 열린다.
이번 습지초대전은 ‘연꽃잎 향에 취하는 주남저수지로 초대’란 주제로 습지의 중요성과 시민 인식증진을 위해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창원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포함 가족들로 오는 15일부터 9월22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주남저수지와 람사르문화관에서 운영된다.
이번에 운영되는 습지초대전은 청소년 습지탐험 체험교육, 가족과 함께 주남둘레길 걷기, 연잎차 마시기 다도체험전, 생태학습시설 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창원시 환경수도과 김동주 계장은 “이번 습지초대전은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주남저수지의 아름다운 습지생태를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체험을 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청소년환경단이 주관하고 총 5회, 1회별 10가족 30여 명을 대상으로 4시간 정도 운영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 055)241-8484, 242-3500
김한숙 리포터soksook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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